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최근 ‘2021 글로벌 커넥티드 카 시장 전망 분석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는 주요 커넥티드 카와 오토 IoT 동향, EV 서비스의 필요성에 관한 인사이트와 미국과 캐나다, 유럽, 한국, 중국, 일본, 남미 등 지역별 커텍티드 카 시장 전망을 주요하게 다루고 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 시대에 커넥티드 카에 기술 구현이 크게 증가하면서 상당한 성장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운전자 보호 및 위험 방지에 관한 필요성이 시급해지면서 바이오 기반 건강 모니터링 및 동작 인식과 같은 비접촉 햅틱 등, 첨단 기능에 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21년 커넥티드 기능을 갖춘 신차 판매량이 전 세계적으로 약 5천만 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5G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자율주행용 데이터-리치(data-rich) 서비스와 V2X(Vehicle-to-Everything) 기반아 마련돼 전 세계 신차 출고량의 4~6%에 5G 기반 텔레매틱스 컨트롤 유닛(TCU)이 장착될 것이다.

HMI(Human-Machine Interface) 진화로 증강현실(AR : Augmented Reality) 기반 센트럴 및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새로운 차량 모델에서 선보이고, 스마트폰 기반의 디지털 어시스턴트 기능을 모든 차량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커넥티드 카 시장 관련기업들은 소프트웨어 중심 비즈니스 관련 텔레매틱스의 부상에 주목해야 한다. 기술사와 스타트업들이 자동차 제조사에게 차세대 애플리케이션과 서비스는 물론, 각각의 차종별로 구현할 수 있는 로드맵을 제공하게 될 것이다.

차내 엔터테인먼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 분야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기 때문에 가전 분야 공급사와 기술사, 스타트업들의 커넥티드 차량 엔터테인먼트에 관한 독자적인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티어1 공급사들의 소프트웨어 중심 비즈니스 모델도 살펴야 한다. 티어 I 공급사들은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솔루션 모두를 제공하고 자동차 제조사들의 차량 내 FoD(Feature-on-demand) 출시를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 한국 지사 심진한 상무는 “차량 내 첨단 기능에 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자동차 제조사와 공급사, 기술사들은 하드웨어 모델보다 수익 창출 잠재력이 더 높은 소프트웨어 중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눈을 돌리고 있다”라면서 “앞으로 3-5년간 기존 비즈니스 모델의 관련성을 유지하면서 미래 경쟁력을 갖춘 이상적인 소프트웨어 전략을 강구하고 평가하는데 힘써야 한다. 전기 및 전자(E/E) 아키텍처와 운영 체제 및 클라우드 역량에 대한 근본적인 정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