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즈랩, 국내 금융사에 ‘이동형 인공지능 회의록 시스템' 구축

마인즈랩(대표 유태준)이 국내 금융사에 인공지능 음성인식 기술을 활용한 음성을 실시간 문자로 자동 변환해주는 ‘이동형 인공지능 회의록 지원시스템’을 금융권 최초로 구축했다고 5일 밝혔다.

마인즈랩이 금융권에 납품한 ‘이동형 회의록 시스템’은 정해진 공간 내에서 진행되는 회의 환경에 최적화 된 회의록 시스템이다. 발화자가 여러명 참여하는 회의의 특성상 발화자의 음성이 여러 마이크에 유입되어 음성인식 품질이 저하되는 ‘음성 간섭’ 현상이 발생하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인즈랩이 자체 개발한 ‘음향 삭제 레벨(Acoustic Delete Level. 이하 ADL)’ 기능을 적용했다.

마인즈랩 이동형 인공지능 회의록 시스템
마인즈랩 이동형 인공지능 회의록 시스템

마인즈랩의 회의록 시스템에 적용한 '음향 삭제 레벨' 기능은 여러명이 발화하는 회의에서 발화자의 음성이 근접한 마이크에도 들어가는 현상을 감지하고, 이를 제거함으로써 정확한 음성인식 결과물을 받을 수 있다.

음성인식 모델은 회의록 기본 모델이지만 별도의 금융사 데이터 학습을 하지 않아도 글로벌 대기업과 견줄 수 있는 높은 인식률을 보이며, 시스템 별도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동작하여 외부에서의 침입을 원천 봉쇄하여 안전한 보안 체계를 갖고 있다.

마인즈랩의 이동형 회의록 시스템은 손가방 크기의 장비에 고성능 노트북과 소규모 네트워크 구성을 위한 유·무선공유기(AP), 실시간 음성 송신 앱을 탑재한 스마트 마이크 등이 탑재돼 휴대성도 뛰어나다. 금융권 내 금융소비자보호법 시행에 발맞춰 고객 대면 서비스 등 분쟁 발생이 가능성이 있는 금융 업무 개선에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사 관계자는 “회의 환경에 최적화된 이동형 회의록 시스템의 인식 결과에 놀라웠고, 내부 회의에 적용됨으로써 담당자의 업무 효율이 크게 개선될 것 같다”며 “올해 초 금융소비자보호법이 시행됨에 따라 금융상품 판매 고지의무가 적용됨에 따라 금융소비자 분쟁 조정 등의 대응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마인즈랩 원정상 상무는 “마인즈랩 회의록 시스템이 공공 지자체 및 학교폭력위원회에 이어 금융 사기업에 성공적으로 적용돼 지속적인 시장확대가 기대된다”라면서 “국내 다양한 기업들의 편의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 업데이트 및 추가 기능을 제공하여 회의록 시스템에 대한 기업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가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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