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황창규)는 26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 MWC 2019 부대행사로 열린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GLOMO)’에서 지니페이가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 부문에서, 5G 통합제어체계 기술이 ‘최우수 네트워크 소프트웨어 혁신 분야’에서 각각 수상했다고 밝혔다.

KT는 지난해 세계최초로 ‘화자인증 결제 기술’을 적용한 ‘지니페이’ 상용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글로벌 모바일 어워즈에서 ‘결제&핀테크 최고의 혁신 ’부문을 수상하며 음성결제분야에서 세계최고의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았다.

현재 시중에서 제공하는 음성결제 서비스는 비밀번호 입력을 요구하거나, 별도 인증절차 없이 결제가 완료돼 편의성과 보안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었다. 반면, 지니페이는 국제표준인 FIDO(신속한 온라인 인증)로 구현하고 위조방지, PKI(공개키 복합 보안환경), HMAC(키 기반 메시지 인증 알고리즘) 등 최신 보안기술로 이를 보완했다.

KT는 지니페이를 결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서비스에서 활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KT 금융거래플랫폼사업담당 박수철 상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우수한 음성결제 기술력을 세계무대에서 인정받은 쾌거”라며 “AI호텔, AI아파트, 자율주행자동차 등 다양한 분야로 지니페이를 확산시켜 음성결제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5G 시대에는 자율주행 자동차, 홀로그램, 증강현실(AR)∙가상현실(VR)기반 콘텐츠 등 다양한 서비스가 본격화될 것이며, 통합제어체계를 통해 서비스별로 요구되는 품질과 특성의 서비스망을 빠르고 탄력적으로 구성하고 네트워크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T 네트워크전략본부장 서창석 전무는 “이번 수상은 KT의 가상화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통합제어체계 기술이 전세계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5G 상용망에도 통합제어체계 적용으로 차별화된 고품질 5G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할 것”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