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코프, 클라우드 전략 현황 보고서 발표,

멀티 클라우드 자동화 솔루션 글로벌 기업 하시코프(HashiCorp)는 클라우드 전략 현황 보고서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는 북미, 유럽 및 중동, 아프리카, 아태지역, 라틴 아메리카 지역 IT 전문가 3000명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한 클라우드 채택 현황과 과제 및 저해요인, 그리고 코로나 19가 클라우드 채택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한다.

이번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6%가 조직에서 이미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채택했다고 답했으며, 이는 모든 산업 분야의 IT 기업들이 압도적으로 멀티 클라우드를 표준 운영 모델로 채택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또한 설문조사 응답에 따르면, 이 수치는 2년 내에 86%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응답자의 53%가 멀티 클라우드 전략이 조직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믿고 있으며, 특히 대기업들이 멀티 클라우드에 대한 가치를 가장 높게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들의 단일 및 멀티 클라우드 채택 현황, 자료제공=하시코프
기업들의 단일 및 멀티 클라우드 채택 현황, 자료제공=하시코프

멀티 클라우드 채택의 가장 중요한 동인으로는 디지털 혁신(34%), 단일 공급업체에 대한 종속 방지(30%), 비용절감(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특히 멀티 클라우드는 비즈니스 목표 달성에 중요하지만, 여러 부문에서 여전히 해결해야 할 과제와 저해요인들이 존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9%가 조직이 계획된 클라우드 예산 보다 과도하게 지출하고 있으며, 가장 큰 이유는 잦은 우선순위 변경(29%) 및 코로나 19와 관련된 예상치 못한 요구(21%) 등이라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멀티 클라우드 프로그램의 가장 큰 걸림돌로 비용(51%), 보안(47%), 사내 기술부족(41%) 등을 꼽았다. 이와 함께 기업들은 기술 부족(57%), 인력 구성에 영향을 미치는 예산 제약(27%),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일관되지 않은 워크플로우(32%), 그리고 조직 및 팀 작업의 사일로 문화와 협업 부족, 너무 복잡한 프로세스(29%) 등으로 인해 멀티 클라우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클라우드 보안 문제와 관련해 응답자들은 최우선 관심사로 데이터 및 개인정보 보호(40%), 데이터 유출(33%), 규정준수(31%)를 꼽았으며, 가장 중요한 클라우드 보안 과제로는 인력 및 기술 부족(26%)이 1위를 차지했다.

클라우드 보안 문제 관련 관심사, 자료제공=하시코프
클라우드 보안 문제 관련 관심사, 자료제공=하시코프

코로나 19가 기업의 클라우드 채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46%가 클라우드 채택을 가속화하는데 영향을 미치지 않았으며, 응답자의 54%는 클라우드 채택 일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이는 기업들의 클라우드 채택 확산이 단순히 코로나 19효과가 아니라는 사실을 반증하는 결과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가속화된 주요 인프라 이니셔티브는 코드형 인프라(IaC: Infrastructure as Code)가 49%, 컨테이너 오케스트레이션이 41%, 규정준수 및 거버넌스, 네트워크 인프라 자동화가 각 33%로 나타났다. 그러나 주목할 만한 점은 코로나 19로 인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 사용이 증가했다고 응답한 비율이 39%에 이르렀다는 점이다.

한편 하시코프는 2021년 포브스 클라우드 100대 기업(Forbes Cloud 100) 중 4위를 차지하면서 3년 연속 상위 5위권을 기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포브스는 매년 전세계 수백 여개의 프라이빗 클라우드 기업들을 대상으로 시장 리더십(35%), 기업 평가가치(30%), 운영 지표(20%), 사람과 문화(15%) 등 4가지 요소를 평가하고, 기업 순위를 발표한다.

하시코프의 공동창업자 겸 CTO인 아몬 데드가(Armon Dadgar)는 “공급업체에 종속되지 않고, 디지털 혁신과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기업들을 중심으로 멀티 클라우드 시대가 도래했다. 놀랍게도 설문조사 응답자 중 절반 이상이 이미 멀티 클라우드 전략을 통해 비즈니스 가치를 경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그러나 기술 부족과 클라우드 환경 전반의 일관되지 않은 워크플로우 및 팀 작업의 사일로 문화 등은 멀티 클라우드 운영의 걸림돌로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알림] 전자신문인터넷과 넥스트데일리는 오는 9월 9일 목요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5시까지 “2021 AI & Big Data Smart Convergence” 무료 온라인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 행사에서는 AI와 빅데이터 분야 글로벌 기업들의 기술과 실무 적용 노하우와 성공 사례를 공유해 기업의 업무 효율을 높이고 비즈니스 확대와 새로운 비즈니스를 창출할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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