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총액 1083억4015만원...기준일은 이달 30일

우리금융그룹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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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가 사상 첫 중간배당에 나섰다. 1주당 150원의 현금배당으로, 배당 총액은 1083억4015만원이다.

우리금융은 23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우리금융은 올들어 1분기와 2분기 연이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이번 상반기에만 지배주주 기준 1조4197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하며 지난 한해 연간 순이익을 뛰어 넘으며, 배당 여력이 크게 확대됐다.

또한 이에 앞서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자본잉여금 4조원을 이익잉여금으로 넘겨 중간 배당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도 마친 바 있다.

우리금융지주는 주주친화 정책의 일환으로 배당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으며, 지난 21일 실적 발표 당시 "중장기적으로 배당 성향을 30%까지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다"고 밝혔다. 배당 지급은 이사희 결의일인 23일로부터 1개월 이내에 이뤄진다.

한편, 22일 KB금융지주와 하나금융지주가 각각 주당 750원과 700원의 중간 배당을 결의했고 이번 우리금융이 150원의 배당을 결정함에 따라, 오는 27일 신한금융의 결정여부에 따라 사상 첫 4대 금융지주의 동시 중간 배당의 현실화 가능성은 더욱 커졌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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