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PE가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ESG 보고서인 ‘리빙 프로그레스 리포트(Living Progress Report)’를 공개했다. 매년 발행되는 리빙 프로그레스 리포트는 서비스형(As-a-service) IT로의 전환을 통해 지속가능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이루려는 HPE의 기반 전략을 나타내고 있다.

HPE는 2022년까지 모든 IT 포트폴리오를 소비기반 서비스형으로 제공하겠다는 HPE의 전략은 고객이 더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를 이어갈 수 있도록 돕고 있다. HPE 그린레이크 서비스형 제품군은 효율적인 하드웨어 및 솔루션을 활용해 5년 평균 30%에 달하는 에너지 절감률을 보여주었다.

환경 지속가능성과 직접적으로 연관된 영업실적은 회계연도 2019년 대비 44% 이상 상승하여 8억 4,700만 달러(약 9,569억 원) 규모로 성장하였다.

HPE 포트폴리오의 50%가 지속가능성의 발전과 효율성 향상에 기여해 2015년 이후 제품군 전반의 에너지 효율성이 300%나 증가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HPE 심플리비티(HPE SimpliVity) 서버는 고객의 에너지 절감률을 70%까지 높였으며 HPE의 슈퍼컴퓨터 제품 중 78개가 글로벌 슈퍼컴퓨터 에너지 효율 순위인 그린500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HPE 테크놀로지 리뉴얼 센터에서는 버려지는 3백만 대의 IT 기기를 브랜드에 상관없이 수집해 그중 87%에 달하는 기기들을 새롭게 재탄생 시켜 활용하고 있다.

HPE는 기업 윤리를 준수하고 다양성 및 포용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통해 업계 내 차별화된 경쟁력도 갖추었다. HPE는 공급망 내 현대판 노예제도를 종식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다. 글로벌 공급망 인권관리를 평가하는 영국기관 '노더체인'의 ICT 기업평가에서 강제노동 예방분야 1위, 기업 인권경영 평가 2위를 차지하는 성과를 보여주었다. 지난 2020년에는 AI 기술 사용과 연관된 인권위협 리스크와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한 AI 윤리 원칙을 설립했다.

2050년까지 밸류체인 전반에 탄소배출제로를 달성하기 지난해 운영상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2016년 대비 62%나 감축하며,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정했던 기존 목표 55%를 넘기고 예상보다 5년 더 빨리 목표를 달성했다. HPE는 운영상 전력소비량의 44%를 재생에너지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협력사가 수치에 기반한 목표를 설정해 자원 조달, 물류수송 및 제조 분야 전반에서 탄소배출량 감축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PE 리빙 프로그래스 리포트
HPE 리빙 프로그래스 리포트

2020년 미국 내 발생했던 일련의 인종차별 사건 이후 HPE는 조화로운 사회를 위해 더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HPE 회장 겸 CEO는 사내 다양성 및 포용성 위원회를 설립하여 의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0년 HPE는 기술 전문가 및 임원을 포함하여 전 세계 모든 여성 임직원의 비율을 확대하고 미국 내 가장 다양한 문화적 배경을 가진 임직원들과 함께 일하고 있으며 전 세계의 성평등 문화를 이끌고 있다.

HPE는 파이낸셜 서비스를 통해 팬데믹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에 20억 달러를 지원해 원격 근무 환경 인프라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다. 2천 600만 달러 상당의 아루바 커넥티비티 키트를 학교 및 병원과 같은 공공기관에 기부하였으며, 인도 내 수십 개의 e-헬스 센터를 구축해 산간벽지 지역 내 검사 및 원격 의료 시스템의 접근성을 높였다.

HPE는 팬데믹 상황 종식을 위해서도 다양한 노력을 해왔다. 미국 정부와의 오랜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HPE는 크레이 슈퍼컴퓨터 소프트웨어를 백악관 내 코로나19 슈퍼컴퓨팅 컨소시엄에 무료로 제공하여 백신 및 치료법 연구를 지원했다. 코로나19 특허 공개 선언(Open COVID Patent Pledge)을 통해 다른 기업들과 함께 코로나바이러스를 물리치는 연구에 무료 특허 사용도 지원했다.

안토니오 네리(Antonio Neri) HPE 회장 겸 CEO는 “전례 없는 위기를 마주했던 2020년은 변화를 이끌고 주변과 지역사회를 돌보아야 하는 HPE와 같은 기업의 역할이 더욱 분명해진 시기였다. 지난해 맞닥뜨린 위기 덕분에 우리는 오히려 기술을 활용해 삶의 방식을 개선하며 더 좋은 가치 추구를 위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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