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 뉴뮤지엄의 디지털 아트 기관 라이좀과 공동 기획한 전시 '월드 온 어 와이어(World on a Wire)'展을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과 온라인 전시 웹사이트에서 오픈한다고 7일 전했다.

현대자동차와 뉴뮤지엄 라이좀은 지난 1월 체결한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다양한 아날로그 및 디지털 매체를 활용한 글로벌 아티스트들의 작품 전시에 나선다.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월드 온 어 와이어' 전시 내부 전경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 '월드 온 어 와이어' 전시 내부 전경

현대 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펼쳐지는 오프라인 전시에는 오주영, 테오 트라이언터파일리디스, 테이버 로박, 레이첼 로신, 마리아 페더로바, ZZYW 등 총 6팀이 참여한다. 증강현실(AR), 디지털 애니메이션, 컴퓨터 3D 및 게임 엔진 등의 기술을 접목해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을 혼합현실(hybrid reality)의 공간으로 탈바꿈시킨다. 특히 전시된 작품을 통해 인간 인지와 감수성, 그리고 창작 행위의 관계를 재조명한다.

온라인 전시 공간에서는 송예환 작가가 디자인한 다양한 디지털 아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또한 지난 1월 현대모터스튜디오 베이징에서 열린 전시에 참여했던 아티스트들의 작품도 다시 만나볼 수 있다.

재커리 카플란(Zachary Kaplan) 뉴뮤지엄 라이좀 디렉터는 "'월드 온 어 와이어' 전시를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에서 선보이게 되어 대단히 기쁘다"며, "서울은 물론이고 온라인에서도 국경 없는 전시를 진행함으로써 예술과 디지털 기술의 융합으로 우리가 새롭게 경험할 영역에 대해 큰 기대감을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자동차 관계자는 "현대모터스튜디오 서울은 방문객들에게 실험적이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는 창의적인 체험 공간으로,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과 디지털 기술이 융합된 미디어 아트의 무한한 가능성, 동시에 인간 고유의 상상력과 감수성을 표현하고자 한다"며, 나아가 "현대자동차는 아티스트들이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예술과 기술을 접목한 도전적인 활동들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