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투스 SIG(Special Interest Group)가 2021 시장 동향 업데이트를 발표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해 팬데믹의 영향으로 인해 블루투스 디바이스의 연간 출하량에 있어서 성장이 비록 1년 미뤄졌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웨어러블 및 로케이팅 시스템을 포함한 일부 시장에서는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

지난 해 블루투스 기술이 탑재된 디바이스의 연간 출하량이 40억대였던 것에 비해 2025년경에는 60억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로나19로 대부분의 시장이 영향을 받았지만, 일부 블루투스 시장은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찾았다. 감염병 위험에 대한 노출을 최소화하고, 환자들의 진료 방식 개선을 위한 블루투스 의료기기 및 솔루션에 기반한 의료 환경은 작년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또한,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에 기반한 의료 서비스 도입은 2025년까지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세계적으로 재택 근무가 도입되면서 집이 사무실로 전환되는 상황이 되었고 이는 블루투스 PC 액세서리의 성장을 견인했다. 결과적으로 2020년에 출하된 블루투스 PC 액세서리는 1억5천3백만 대를 기록해 지난해 전망치를 10%가량 웃돌았다. 이 밖에도, 건강 및 웰니스(생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웨어러블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여 2021년에는 2억 5백만 대의 블루투스 웨어러블이 출하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안전한 복귀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블루투스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은 2025년까지 51만6천건 이상 구축되는 등 큰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3만 6천여 개에 달하는 회원 커뮤니티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블루투스 기술은 지난 20년 이상 무선 혁신 부문의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켜 왔다.

2020년, 팬데믹 영향으로 전 세계적으로 재택 근무가 활발해지면서 블루투스 PC 액세서리 시장이 성장하기 시작했으며, 동시에 건강과 웰니스(생활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블루투스 웨어러블에 대한 수요가 이전 예측치보다 5%이상 증가했다. 또한, 데이터 전송 디바이스의 연간 출하량은 2025년까지 약1.7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팬데믹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시설 내 전문가들의 이동 및 디바이스 설치가 제한되면서 위치 서비스 구현 건수가 감소했다. 하지만 자산 추적과 실내 위치추적 활용 사례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에 힘입어 블루투스 위치 서비스 증가율이 2021년 말까지 반등해 2025년까지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분석가들은 내다보고 있다. 또한 블루투스 헬스케어 위치 서비스 구현은 2025년까지 5배가량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 LE 오디오 규격이 완성되면 블루투스 생태계가 더욱 강화되고 블루투스 이어버드와 스피커 수요가 늘어나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연간 출하량이 1.5배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블루투스® 오디오 공유(Bluetooth® Audio Sharing)는 전 세계적으로 청각 장애를 겪고 있는 약 5억 명에게 더 폭넓은 선택, 더 높은 접근성과 원활한 상호운용성을 지원하면서 최신의 고품질 저비용 보조 청취 시스템(ALS)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주로 빌딩자동화, 제어, 운영 효율성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둔 블루투스 디바이스 네트워크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대부분 회복세를 유지했다. LED의 확산과 더불어 에너지 효율 향상, 신속한 구축 기능 및 높은 사용자 경험이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 솔루션에 대한 수요를 주도하고 있으며, 2029년에는 191억 달러 이상의 수익이 예상된다. 스마트 홈 솔루션과 함께 상업용 커넥티드 조명이 향후 5년간 연평균 35%의 성장세를 보이며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블루투스 솔루션 분야로 자리잡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마크 파월(Mark Powell) 블루투스 SIG CEO는 “블루투스 커뮤니티는 2020년에 직면했던 난제에도 불구하고 혁신 기술 개발에 매진하며 팬데믹 상황에 잘 대처해왔다”라면서 “안전하고 연결된 세상을 만들어 나가려는 공동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매진해온 커뮤니티의 단합이 가져온 놀라운 결실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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