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이 메가박스와 손잡고 '힐스테이트'와 '디에이치' 입주민들을 위한 주거서비스 공동개발에 나선다.

현대건설은 지난 29일 서울 종로구 계동 사옥에서 메가박스와 함께 '문화 분야 주거서비스 개발 및 제휴를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체결식에는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과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코로나19로 인해 변화된 '위드(WITH) 코로나' 시대 맞춤형 주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건설은 디에이치와 힐스테이트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메가박스 부티크 수준의 프리미엄 상영관을 구축할 계획이며, 메가박스는 조성된 상영관에 개봉영화, 뮤지컬, 오페라 등 다양한 문화 컨텐츠를 제공하고 상영할 예정이다.

29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29일 업무협약 체결식에서 최재범 현대건설 주택사업본부장(오른쪽)과 김진선 메가박스 대표(가 협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 촬영하고 있다.

이 외에도 현대건설은 코로나19로 떠오르는 '집콕, 홈트, 홈카페'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할 계획이다. 특히 건강·리빙·교육·금융·공유 등 5개 분야의 다양한 주거 서비스 콘텐츠를 개발하여 사업지별 고객들이 단지 및 세대 내에서 필요로 하는 것에 맞춘 주거서비스 100선을 올 하반기부터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현대건설은 이번 MOU 체결을 시작으로 고객의 다양한 가치소비(가치와 만족도가 높은 소비 트렌드)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아트 서비스, 인문학 온라인 강연 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인문학 분야의 주거 서비스도 확장해 나갈 것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굴지의 멀티플렉스 체인 메가박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단지 내에서 다양한 문화·예술 컨텐츠를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입주민들에게 제공할 것"이라며, "트렌드 분석 및 소비자 조사 등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분석해 한 차원 더 높은 새로운 주거서비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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