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텔 11세대 CPU 장착해 강력한 성능 보유한 컨버터블PC
15.6형의 태블릿PC 경험, 이보 플랫폼 인증 차세대 노트북

새해, 새학기에 가장 선호되는 선물은 누가 뭐래도 단연 노트북일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시대를 거치면서 수업도, 여가도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되기 때문이다.

성능으로 따지자면 무한한 확장성을 갖춘 데스크톱이 가장 좋겠지만, 언제 어디서나 쓸 수 있는 노트북의 휴대성과 활용도는 기대하기 어렵다. 그런데 이런 노트북이 태블릿PC의 기능도 갖춘다면 얼마나 그 활용도가 더 높아질까?

노트북은 업무에 따른 작업과 콘텐츠를 생산하는데 적합하다. 그리고 태블릿PC는 게임이나 영화 등 콘텐츠 소비에 좋다. 그리고 투인원(2IN1) 노트북으로 불리는 컨버터블PC는 이 두 플랫폼을 믹스해 장점만을 가져오는 데 그 목적이 있다.

컨버터블PC는 그 장점이 명확하지만 상이한 두 플랫폼을 하나의 기기에 담아야 했기에 성능이나 휴대성,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했다. 그러나 CPU와 기술의 발전은 애매한 위치에 있던 컨버터블PC가 성능과 휴대성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는데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그 혜택을 매우 크게 본 노트북이 바로 ‘레노버 요가 7i’다.

레노버 요가 7i
레노버 요가 7i

이번에 리뷰한 레노버 요가 7i (Yoga 7 15ITL5)의 사양은 다음과 같다.

레노버 요가 7i 주요사양
레노버 요가 7i 주요사양

※레노버 요가 7i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한국 공식 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하다

◇ 15.6형 광활한 화면으로 만끽하는 태블릿PC 경험

얇은 베젤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요가 7i
얇은 베젤로 시원한 느낌을 주는 요가 7i

요가 7i의 가장 큰 특징은 15.6형의 대형 화면을 그대로 태블릿PC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멀티터치가 가능한 대화면으로 웹서핑을 하거나 영화를 보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은 일반적인 상황에서는 기대하기 어려운 경험이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힌지는 텐트모드, 프레젠테이션 모드 등 다양한 활용을 가능케 한다.
360도 회전이 가능한 힌지는 텐트모드, 프레젠테이션 모드 등 다양한 활용을 가능케 한다.

2.9mm에 불과한 베젤은 88%의 활성 영역 비율을 제공, 화면 전체를 사용하는 느낌을 주고 360도 회전이 가능한 상판은 텐트 모드, 프레젠테이션 모드, 태블릿PC 모드 등 다양한 형태로 변형이 가능해 상황에 따라 최적의 활용도를 보인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지털 펜과 화이트보드 앱으로도 그림을 그리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지털 펜과 화이트보드 앱으로도 그림을 그리는 맛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기본으로 제공되는 디지털 펜은 필기뿐 아니라 어도비 포토샵이나 일러스트레이터 등 다양한 디자인 편집 소프트웨어를 이용해 콘텐츠 제작을 더욱 수월하게 만든다. 입문자에게는 별도의 태블릿이 필요 없을 정도로 빠른 반응 속도와 필기감을 제공한다. 요가 7i가 컨버터블 PC이기에 가능한 부분이다.

◇ 정숙하고 오타율 낮은 키보드와 터치패드

텐키가 포함된 키보드는 편안한 타건이 가능하다. LED 조명으로 어두운 상황에서도 타이핑이 가능하다.
텐키가 포함된 키보드는 편안한 타건이 가능하다. LED 조명으로 어두운 상황에서도 타이핑이 가능하다.

요가 7i는 텐키가 포함된 키보드를 탑재해 풀사이크 키보드와 비슷한 느낌으로 사용할 수 있다. 적절한 탄성의 멤브레인 키보드는 정숙함과 타건감이 좋았으며 자간 간격도 적절해 오타율과 피로도를 크게 낮췄다. 4.9형의 비교적 넓은 터치패드 역시 시원하고 정확한 포인터 이동을 가능케 했다.

크고 깨끗한 음질을 보여주는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 기술 탑재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크고 깨끗한 음질을 보여주는 스피커. 돌비 애트모스 기술 탑재로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들려준다.

키보드 상단에는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 기술이 탑재된 스피커가 채용돼 깨끗하고 풍부한 음향을 제공한다. 소리를 최대로 높여도 찢어지는 구간이 없고 입체감도 느낄 수 있어영화나 음악 감상에 몰입도를 높여준다.

◇ 16:9 비율, FHD 해상도의 밝은 디스플레이

요가 7i 는 15.6형 FHD (1920 x 1080)해상도의 IPS 터치 스크린을 채용했다. IPS답게 넓은 시야각을 자랑해 어느 방향에서 화면을 봐도 색이 틀어지거나 뿌옇게 흐려지는 현상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는 여러 각도로 디스플레이를 활용하는 컨버터블PC에 매우 적합함을 의미한다.

15.6형 FHD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훌륭한 화질을 보여준다.
15.6형 FHD 해상도의 터치 스크린을 채용해 훌륭한 화질을 보여준다.

100% sRGB를 실현해 모니터 화면의 색감과 색역이 또렷하며 500 니트(nit)의 밝기는 야외에서 사용하기에도 부족함이 없을 정도다. 여기에 VESA HDR 400, 돌비 비전(Dolby Vision) 인증 등 중요한 부분도 놓치지 않아 뛰어난 색감과 생동감 넘치는 화면을 제공한다. 이 정도 가격(130만원)대의 노트북에서는 잘 찾아보기 힘든 밝기의 디스플레이를 채용했으며 선명한 화질은 만족도를 더욱 높여준다.

◇ 인텔 이보(EVO) 플랫폼으로 한단계 더 진화하다

요가 7i의 성능을 컨버터블 PC답지 않게 파워풀하게 만든 일등 공신은 바로 인텔의 11세대 CPU다. 레노버 요가7i는 인텔의 이보(EVO) 플랫폼을 충족시켜 차세대 노트북의 위상을 자랑한다.

요가 7i는 차세대 노트북에 7i 부여되는 인텔®Evo™ 플랫폼 인증 을 받은 제품이다.
요가 7i는 차세대 노트북에 7i 부여되는 인텔®Evo™ 플랫폼 인증 을 받은 제품이다.

인텔의 이보 플랫폼은 인텔 아테나 프로젝트 혁신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 설계되고 검증된 노트북을 위한 브랜드이다. 초경량 노트북 시장에서 더 나은 성능과 긴 배터리 시간을 제공하는 제품에 부여하는 인증이다.

썬더볼트 4와 USB3.0 포트, 오디오 잭 등의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썬더볼트 4와 USB3.0 포트, 오디오 잭 등의 다양한 포트를 지원한다.

이보 플랫폼은 인텔의 11세대 프로세서를 탑재한 노트북 중 썬더볼트4와 WiFi 6 기술을 지원하고 9시간 이상 배터리 사용 시간과 2년전 구형 노트북 대비 40% 개선된 응답속도를 실현한 매우 얇은 베젤을 실현한 노트북에 부여된다.

요가 7i는 71Whr 배터리를 장착, 인텔리젠트 쿨링(Intelligent Cooling) 시스템을 통해 최대 16시간의 배터리 수명을 지원하며, 래피트 차지 익스프레스(Rapid Charge Express) 기능으로 단 15분의 충전으로 3시간까지 사용 가능하다.

또 3200MHz DDR4 메모리와 PCle SSD M.2 저장장치를 채택해 모든 작업에서 빠른 반응속도를 보인다.

◇ 타이거레이크 플랫폼이 선보이는 파워풀한 성능

요가 7i를 더욱 파워풀하게 만드는 인텔의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
요가 7i를 더욱 파워풀하게 만드는 인텔의 11세대 프로세서 타이거레이크

레노버 요가 7i는 인텔의 코어 i7-1165G7을 탑재해 지난 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모델들보다 훨씬 나은 퍼포먼스를 보였다. 타이거레이크로 불리는 11세대 프로세서는 새로운 10나노미터(nm) 기반 슈퍼핀(SuperFin) 공정 기술을 활용한 윌로우 코브(Willow Cove) 아키텍처가 적용돼 CPU 성능 및 내장그래픽 성능을 비약적으로 향상시켰다. 성능을 계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벤치마크 프로그램을 구동해 보았다.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점수
크리스탈 디스크마크 점수

CPU-Z 벤치 점수
CPU-Z 벤치 점수

저장장치의 속도를 알아볼 수 있는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는 읽기속도 35.90MB, 쓰기속도 129.95MB의 준수한 속도를 보였으며, CPU-Z 벤치 점수는 멀티 스레드 2792.2점, 싱글 스레드 318.5점으로 i7-7700k보다 높게 나와 이전세대보다 더욱 저전력에 고성능을 발휘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시네벤치 점수
시네벤치 점수

시네벤치 R23 실행 결과 멀티코어 4656점을 기록해 역시 지난 세대 메인스트림 데스크탑 CPU와 대등한 성능을 보였다.

인텔 11세대 코어 프로세서는 인텔 아이리스 Xe 그래픽을 앞세워 지난 세대의 노트북과는 차원이 다른 게이밍 경험을 어필하고 있다.

파이어 스트라이크가 기존의 GPU보다 1.5배 높게 측정됐다.
파이어 스트라이크가 기존의 GPU보다 1.5배 높게 측정됐다.

3DMARK 파이어 스트라이크 점수는 2360점을 기록했던 코어 i7-1065G7의 내장 GPU보다 1.5배나 높게 측정됐으며 나이트 라이드도 2배에 가까운 점수를 기록하고 있다.

요가 7i로 고사양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7i 있다. 11시 방향부터 시계 방향으로 원신, 배틀그라운드, 레지던트이블3, GTA5.
요가 7i로 고사양 게임도 충분히 즐길 수 7i 있다. 11시 방향부터 시계 방향으로 원신, 배틀그라운드, 레지던트이블3, GTA5.

이런 발전은 기존 세대에서는 실행조차 힘들었던 게임도 할만한 수준으로 즐길 수 있게 해준다. 외장 그래픽이 없으면 실행조차 힘든 ‘배틀그라운드’가 국민옵션으로 40~50FPS로 작동한다. 사람이 없는 곳에서는 60FPS도 나온다. 이밖에도 원신 등 RPG 게임이나 레지던트 이블 3, GTA5 등 비교적 사양이 무거운 최신 게임들도 옵션 타협을 통해 충분히 즐길 수 있을 정도로 구동된다.

◇ 레노버가 제공하는 스마트 기능으로 편의와 보안을 동시에

요가 7i는 레노버 스마트 어시스트(Lenovo Smart Assist) 기능을 통해 다양한 편의 기능도 제공한다. 덮개를 열면 자동으로 시스템이 부팅되는 플립 투 부트(Flip-to-boot) 기능과, 생체 인증을 위한 지문 인식 기능 및 트루블록 프라이버시 셔터(TrueBlock privacy shutter)를 통해 어디서나 빠르고 안전하게 사용 가능하다.

이 밖에도 숄더 서핑(shoulder surfing) 공격에 대응하는 보호 경보와 미라메트릭스(Mirametrix)의 AI 기반의 주의 감지 소프트웨어인 글랜스(Glance)로 사용자의 시선을 인식하여 고개를 돌리면 자동으로 화면에 노출된 콘텐츠를 흐리게 만들어 정보를 보호하는 등 보안에도 크게 신경썼다.

◇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컨버터블 PC

그동안 컨버터블 PC는 노트북과 태블릿PC라는 두 플랫폼을 모두 품어야 했기에 성능이나 휴대성 둘 중 하나를 포기해야 하는 어중간한 포지션에 있었다. 하지만 훌륭한 휴대성과 130만원대의 가격, CPU의 발전으로 성능까지 뒷받침되면 그 어중간했던 것들이 모두 장점으로 전환되어 돌아오게 된다.

15.6형의 큰 화면으로 즐기는 태블릿PC 경험은 매우 즐겁다.
15.6형의 큰 화면으로 즐기는 태블릿PC 경험은 매우 즐겁다.

요가 7i의 큰 화면이 제공하는 태블릿PC 경험은 해본 사람만이 그 즐거움을 알 수 있다. 큰 화면으로 즐기는 콘텐츠에 대한 몰입감은 그야말로 즐거움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신학기를 맞아 과제는 물론 휴식을 즐기고 싶은 학생들과 프레젠테이션이나 화상회의 등 다양한 유틸리티에 필요성을 느끼는 직장인들에게 요가 7i 하나면 충분하지 않을까.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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