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57명이 응시원서를 접수한 2021년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이 2월 27일 치러졌다. 이번 시험은 전반적으로 작년보다 어려웠다는 평이다. 특히, 국어와 민사소송법이 어렵게 출제됐다.

종합교육기업 에듀윌(대표 박명규) 합격전략연구소 관계자는 “시험문제가 평이하고 경쟁률이 그 전년 대비 낮아졌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일부 과목이 어렵게 출제되면서 합격선이 작년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참고로 지난해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의 합격선은 84점을 기록한 바 있으며, 경쟁률 하락과 출제 난도 상승에 따라 합격선은 80점 내외를 기록할 것이 유력하다.

비교적 어려운 출제를 보인 국어 과목에 대해 에듀윌 송운학 교수는 “작년 시험과 비교하면 비문학의 난도가 높았으며, 수능 유형과 유사한 상당히 긴 지문과 한 지문에 3~4문항씩 다수의 문항이 출제됐다”고 평했다. 이어 에듀윌 민사소송법 차상명 교수는 “근래 들어 가장 까다로운 출제”라고 말하며 “낯선 판례가 많았고 조문도 까다로웠으며 지문의 길이도 작년보다 늘었다”고 평했다.

형사소송법도 중상 정도의 난이도를 보였다는 평이다. 에듀윌 홍형철 교수는 “평소 잘 출제되지 않던 배상명령과 소송비용 관련 문제가 출제됐고 직접적인 판례가 존재하지 않는 일반 이론과 관련된 문제 등이 출제돼 수험생 입장에서는 조금 어려웠을 것”이라 전했다.

이외 영어, 헌법, 형법은 무난한 출제를 보였다는 평이다. 에듀윌 영어 방재운 교수는 “독해 2문제 정도를 제외하면 전체적으로 지문과 어휘의 수준이 평이 했고 문법 문제도 빈출 위주로 출제돼 기본기를 갖춘 수험생이라면 어렵지 않았을 것”이라 평했다.

이번 법원직 9급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3월 17일 발표되며, 4월 1일 면접시험을 거쳐 4월 8일 최종합격자가 결정된다. 법원행정처는 당초 올해 법원행정직 9급 선발인원을 146명 내외로 발표했으나 필기시험 일주일 전에 변경 공고를 통해 기존 인원보다 2배 이상 늘어난 317명으로 인원을 늘린다고 발표한 바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