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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서, 농심신라면배 커제 꺾고 5연승 싹쓸이...3년만의 한국 우승

발행일자 | 2021.02.25 20:20

신진서 9단이 5연승에 성공하며 한국의 농심신라면배 우승을 견인했다.

25일 한국기원과 중국기원에서 온라인대국으로 열린 제22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3차전 13국에서 신진서 9단이 중국의 커제 9단에게 185수 만에 흑 불계승하며 한국의 통산 13번째 우승을 확정지었다.


신진서 9단은 커제 9단과의 상대전적 격차를 5승 10패로 좁혔다.
본선에 세번째로 출전한 신 9단은 19회와 21회 대회 본선에서 모두 패했지만 올해 대회에서 단숨에 5연승을 수확했다. 한국의 마지막 주자로 나설 예정이었던 박정환 9단은 출전하지도 않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신진서, 농심신라면배 커제 꺾고 5연승 싹쓸이...3년만의 한국 우승

우승 후 인터뷰에서 신진서 9단은 “좌상변과 좌하변을 바꿔치기하면서 형세를 낙관하게 됐고 마지막에 상변을 붙여가면서 거의 이겼다고 봤다. 뒤에 박정환 선수가 남아 있었고 연승을 하면서 부담감을 덜어 우승까지 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대회에서 박정환 9단이 홀로 싸워 안타까웠는데 마음의 짐을 조금이나마 던 것 같다. 결승에 올라있는 응씨배와 춘란배에서도 우승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신민준ㆍ홍기표 9단이 1승씩을 거두고 신진서 9단이 막판 5연승을 보탠 한국은 우승상금 5억원을 거머쥐었다. 5연승한 신진서 9단은 연승상금 3000만원을 보너스로 받았다. 연승상금은 3연승 시 1000만원, 이후 승리할 때마다 1000만씩이 추가 지급된다.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은 17회 대회부터 우승상금을 2억원에서 5억원으로 인상했다. 우승상금 증액 후 한국이 정상에 오른 것은 19회 대회에서 신민준 6단(당시)의 6연승과 김지석 9단의 막판 2연승으로 우승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한국기원이 주최ㆍ주관하고 (주)농심이 후원한 농심신라면배는 각자 1시간에 초읽기 1분 1회가 주어졌으며 본선 전 경기는 바둑TV를 통해 생중계됐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신진서 우승 직후 인터뷰
 
-어느 지점에서 우승 확신?
►바꿔치기 했을 때 형세 낙관했다. 상대가 잘 뒀으면 만만치 않았는데 형세판단 미스가 있었던 것 같다. 마지막에 상변 붙여가면서 거의 이겼다고 봤다.
 
-우승 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판은?
►확률적으로는 다 비슷했던 거 같은데, 느끼기에는 양딩신하고 둘 때 중앙에서 많이 추격당했을 때 바둑 힘들다고 봤다, 그때가 가장 위기였다고 봤다. 그 바둑 이기면서 기세를 많이 탔던 것 같다.
 
커제가 이길 때마다 도발적 멘트를 했는데 오히려 결승에서 무너지고 나면 많이 힘들고 쓰러지고 싶은데, 그때마다 도발, 오히려 제가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멘트 해 준게 성장하는 데 도움됐다.

-세계대회 응씨배, 춘란배 결승 올랐는데?
►두 번 다 반드시 우승해야겠다는 생각. 그거 외에 다른 생각 없다.
 
-신민준이 커제 이기고 우승했는데 자극이 됐는지?
►바둑을 워낙 잘 두고 이겨서 당연히 우승할 수밖에 없는 내용이었다. 자극보다는 축하를 했고 열심히 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커제 엘쥐배 지고 변화된 내용 있는 것 같나?
►언제든지 5 대 5고 커제 같은 기사들은 많이 이겨도 5대 5 져도 5대 5, 약해졌다 강해졌다는 거 보다는 그때 더 잘 둔 사람이 이기는 것 같다.
 
-가장 어려운 상대? 꼽는다면
►중국은 누구랑 둬도 힘들다. 한판 한판이 힘들다. 세계대회 결승 가기 위해서는 고비를 최소 두 번 정도 넘어야 가능, 중국선수 누구든지 힘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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