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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주간 핫 이슈] 3200만 DB 품고 컴백하는 싸이월드, 화려한 부활 가능할까

발행일자 | 2021.02.25 09:00

3200만 이용자 데이터베이스(DB) 100% 복원 예정...5월 오픈
특별한 서비스 가미해 트렌드 따라가야...모바일 환경 최적화 급선무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인포그래픽 = 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인포그래픽 = 위고몬>

지난 17일부터 23일까지 IT/과학 분야 이슈는 싸이월드가 웹 및 모바일 버전 출시로 서비스를 재개할 예정이라는 소식과 네이버의 다크모드 기능 지원이 이용자들에게 불편함을 초래한다는 내용이 주목받았다.
 
그 뒤를 이어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세계적 기부클럽을 통해 재산의 절반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라는 내용과 비트코인의 급등과 암호화폐 투자 인기에 대한 내용, 카카오 직원이 게재한 문서에서 비롯된 카카오의 직장 내 괴롭힘에 대한 내용이 주로 나타났다.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 = 위고몬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 = 위고몬>

이러한 어휘 빈도를 중심으로 선정한 IT/과학 분야 주간 주요 이슈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자료 = 위고몬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자료 = 위고몬>

 
◇ 주요 이슈 브리핑
 
- 싸이월드, 웹·모바일로 부활 예정
 
3월로 예정됐었던 싸이월드의 재출시 예정일이 5월에 모바일과 웹서비스를 동시에 공개하는 것으로 연기됐다. 기존의 이용자들이 궁금해 하는 이전 데이터의 복구가능성에 대해서 관계자는 이용자 DB를 정리해 서비스 재개시 원활한 이용이 가능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또한 새로 공개될 싸이월드에서는 기존 저화질 미니미를 고화질로 변환한 것과 새로운 미니미 두 가지 버전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 네이버, 다크모드로 이용자 불편호소
 
아이폰 브라우저 사파리로 네이버를 접속하면 자동으로 다크모드가 적용돼 이용자들이 한때 혼란을 겪었다. 다크모드는 화면을 검은색으로 노출해 눈의 피로도를 줄이고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기능이다. 그런데 네이버에서 실행된 다크모드에서는 글씨가 제대로 보이지 않거나 다크모드가 완전히 적용되지 않고 일반모드와 함께 사용되어 오히려 혼란스럽다는 반응이 나타났다. 이용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네이버측은 다시 다크모드 도입 전의 상태로 되돌렸다.
 
- 우아한형제들 의장 김봉진, 재산 절반 사회 환원 예정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의장이 최근 재산의 절반 이상을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유명한 기부클럽인 더기빙플레지를 통해 이러한 내용들을 공언했다고 전했는데 이 클럽 가입 조건이 1조 이상의 재산을 보유하는 것인 만큼 적어도 5000억 이상의 기부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대중들은 멋지고 어려운 선택이며 이러한 문화가 사회 구성원 모두를 위해 정착되었으면 좋겠다는 의견과 배달원들이나 등록 업체들에 대한 처우를 먼저 개선해야 한다는 의견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 비트코인의 급등과 암호화폐 열풍
 
최근 비트코인이 테슬라 CEO 일론 머스크의 언급과 각종 투자자, 은행들의 주요 투자 화폐 인정으로 5만8000 달러를 돌파하는 등 엄청나게 급등하고 있다. 이에 덩달아 다른 암호화폐도 많은 투자가 일어나고 있는데 다날핀테크의 ‘페이코인’의 경우 하루 만에 600% 이상 상승하는 등 과열 분위기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금융 당국이나 몇몇 정부 기관들은 투자자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 카카오, 직장 내 괴롭힘과 인사평가 논란
 
카카오 직원이 작성한 것으로 추정되는 문서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오면서 논란이 불거졌다. 게시글에는 직장 내 괴롭힘을 암시하는 내용이 나타났다. 여기에 카카오의 인사평가 방식을 지적하거나 평가에 따른 부당대우를 주장하는 추가적 폭로가 이어지면서 카카오에 대한 비판이 확산됐다. 카카오 측은 동료평가가 솔직한 피드백을 위한 평가항목이며 최종 평과 결과에 참고자료로만 사용된다고 설명했으며 문제가 되는 시스템은 직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주요 이슈 빅데이터 분석

이번 주 다섯 가지 주요 이슈 중에서는 ‘싸이월드, 웹·모바일로 부활 예정’을 주요 이슈로 선정했다. 주제와 관련하여, 국민일보의 <싸이월드 5월 ‘부활’…PC·모바일 버전 동시에 만난다>, 뉴스1의 <"3200만 싸이족 DB 살아있네"…싸이월드, 웹·모바일 5월 동시부활>, 뉴시스의 <싸이월드, 5월 웹·모바일 서비스 동시 오픈한다> 등에서 총 395개의 댓글을 수집했다.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 = 위고몬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 = 위고몬>

 
어휘적으로 살펴보면, [싸이월드]의 [부활]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과거[시절]을 [추억]하며 [기억]을 [소환]하고 있다고 해석된다. 또 과거[데이터]가 [복구]된다는 발표내용에 반가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또한, 현재 가장 활발히 사용되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과 비교하며 [싸이월드] [서비스]에 [기대]감을 보였다. 키워드들 간의 연관성을 좀 더 명확히 파악하기 위해, 아래와 같이 SNA 분석으로 의미를 살펴보고자 한다.

댓글 원본 자료 = 위고몬
<댓글 원본 자료 = 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인포그래픽 = 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인포그래픽 = 위고몬>

SNA를 살펴보면 4가지 맥락으로 나누어진 것을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그때] 그 [시절] [옛날]감성을 추억하면서 싸이월드의 서비스 [오픈]을 기대하고 있는 맥락이다. 두 번째 맥락에서는 예전 [미니홈피]와 [미니미]를 그대로 재현해 주길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세 번째 맥락에서는 [페이스북]과 [싸이월드]를 비교하며 서비스 재개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마지막 맥락에서는 이전 [데이터]가 복구되면서 기존의 [아이디]나 [도토리] 등 서비스의 실질적 내용을 궁금해 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 3200만 DB 품고 컴백하는 싸이월드, 화려한 부활 가능할까
 

추억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추억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원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격인 싸이월드가 오는 5월 부활을 예고했다.
 
싸이월드의 아바타 ‘미니미’와 ‘미니룸’ 등 과거 싸이월드의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웹 서비스와 새로 선보이는 모바일 버전이 함께 출격한다. 3200만 회원의 데이터베이스(DB)도 100% 복원될 예정이라 싸이월드에 추억이 있는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싸이월드는 당초 3월 웹 서비스를 오픈하고 상반기 내에 모바일 버전을 내놓는다는 계획을 밝혔었지만 5월 10일쯤 모바일과 PC 버전을 동시에 오픈하는 것으로 수정했다.
 
싸이월드는 경영난에 사실상 폐업상태였지만 엔터테인먼트사 스카이이앤엠을 포함한 코스닥 상장사 2곳과 투자사 3곳 등 총 5곳 컨소시엄으로 구성된 싸이월드Z가 200억원 상당의 기존 싸이월드 부채는 그대로 두고 서비스만 10억원을 주고 양수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싸이월드Z 측은 3200만명 회원의 사진 170억장과 음원 MP3 파일 5억3000개, 동영상 1억5000개 등 DB가 그대로 보존돼있다고 밝히기도 했다.
 
5월에 선보이는 싸이월드 모바일 버전은 웹서비스를 휴대전화 안으로 그대로 옮겨온 형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의 특징이었던 '다이어리'와 '일촌평' 등이 건재하고 아이템을 구입하는 '도토리'로 미니홈피 바탕화면이나 자신의 아바타인 미니미, 가상의 자기 방인 '미니룸'을 꾸미는 것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싸이월드Z의 오종원 대표는 "10년 전 내 싸이월드 미니미와 미니룸, 미니홈피가 그대로 재현되는 것"이라며 "여기에 새로 추가된 세련된 미니미나 미니룸 꾸미기를 할 수 있고, BGM도 살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라이브 커머스나 이용자간 선물하기, 미니룸을 통한 간접광고 등으로 이용자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등 최근 SNS에 포함된 기능도 추후 2차 서비스 오픈을 통해 가능할 것이라고 알렸다.
 
1999년 설립된 싸이월드는 미니홈피 서비스가 성공 가도를 달리면서 2009년 회원수 3200만명을 돌파해 '국민 SNS’로 군림했었다. 그러나 모바일 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해 페이스북이나 트위터, 인스타그램 등 외산 SNS에 밀려 쇠락했다.
 
관건은 현재 대세인 모바일에 얼마나 최적화시킬 수 있는가다. 복고가 유행이긴 하지만 현재의 트랜드를 가미하지 않고 추억팔이만 하려 했다간 그대로 사장될 수 있다. 이용자들이 싸이월드를 떠난 이유가 명확하기 때문에 싸이월드는 부활을 위해 과거에 사랑받았던 기능은 물론 특별한 무언가를 가미해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으면 최악의 경우 이용자들은 부활한 DB만 감사하게 백업 받고 싸이월드는 버릴 것이다.

오는 5월 싸이월드는 과연 K-SNS의 대표주자로 거듭날 수 있을까.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비플라이소프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니터링 분석 솔루션인 '위고몬(WIGO MON)'이 사용됐다.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 매체 가운데 IT/과학분야에서 많이 본 뉴스 기준으로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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