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로그디바이스와 볼보 자동차는 볼보의 첫 번째 순수 전기차(EV) SUV인 볼보 XC40 리차지(Volvo XC40 Recharge)에 ADI의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 기술과 자동차용 오디오 버스(Automotive Audio Bus, A2B) 기술을 지원하는 집적회로(IC)가 채택됐다고 밝혔다. 이 기술들은 자동차의 중량을 줄이고 주행 거리를 극대화해 전기차의 총소유비용을 절감시킨다.

볼보 XC40 P8 리차지는 2021년 북미 올해의 차 시상식에서 유틸리티 차량(UV) 부문 4강에 올랐다. 이 행사는 매년 출시되는 신차들을 대상으로 혁신성, 설계, 안전성, 핸들링, 주행 만족도와 가치를 평가하여 그해 가장 탁월한 신차에 상을 수여한다.

ADI의 IC들은 차량의 전체 수명 동안 1회 충전당 주행거리가 크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에서부터 완전 전기차에 이르기까지 폭 넓게 적용이 가능하다. 가장 높은 수준의 글로벌 보안 표준을 충족하며, 사회적/환경적 지속가능성을 지원하는 리튬철인산(LFP) 같은 ‘제로 코발트’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배터리 종류를 지원한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A2B 기술과 SHARC 오디오 프로세서를 기반으로 제작된 오디오 솔루션은 정숙한 실내 경험을 보장한다. 몰입형 사운드, 노이즈 캔슬레이션, 음성 지원 등 새로운 오디오 특성들은 표준이 되고 있는 반면 배선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저 지연(low latency) 특성의 버스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ADI의 솔루션은 자동차의 오디오 시스템에 우수한 오디오 충실도를 보장하며, 차량 내 케이블 및 절연 장치의 무게를 최대 50kg까지 줄일 수 있다.

볼보 자동차 코퍼레이션(VCC) 전기 추진(Electric Propulsion) 사업부 러츠 스티글러(Luts Stiegler) 솔루션 매니저는 “ BMS 성능은 볼보 XC40 리차지가 조용하면서 강력하고, 탄소를 배출하지 않으며, 안전한 주행 경험을 제공하게 한다”며 “볼보 최초의 순수 전기 SUV의 1회 충전당 더 많은 거리를 주행하고, 차량 이상 없이 오랜 수명 유지와 총소유 비용을 낮추기 위해 부품 및 설계 개발을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아나로그디바이스의 자동차 사업부를 총괄하는 패트릭 모건(Patrick Morgan) 부사장은 “전기차는 자동차 업계가 나아가야 할 미래이며, 완전 전기차 시장은 2025년까지 매년 1천만 대씩 증가하고 있다”라면서 “ADI는 자동차 업계를 지속가능한 미래로 이끌어가는 우리의 모든 파트너사들과 함께 혁신적인 기술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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