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이 겨울 축제 취소로 판로가 막힌 화천 산천어의 소진을 돕기 위해 강원도 화천군과 손잡고 산천어 상품을 제작 · 판매한다고 13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롯데온 내 롯데백화점몰(14일~31일)과 오프라인 롯데백화점 노원점 식품관(15일~19일)에서 강원도 화천군의 산천어를 판매한다.

겨울 축제 취소로 타격을 받은 화천의 지역 경제를 살리고, 산지를 직접 찾지 않으면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없는 산천어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는 취지이다.

롯데백화점이 선보이는 상품은 1급수 지역에서만 서식하는 산천어를 활용한 밀키트 제품이다. 구이용 산천어 선어 세트(5마리)가 1만 5000원, 조림이나 매운탕으로 조리 가능한 산천어 밀키트가 1팩에 1만 1000원, 밀키트 2팩 세트(조림, 매운탕용 각 1팩)는 2만원에 판매한다.

산천어는 소비자들에게 다소 낯선 식재료인 만큼 고객들에게 좀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라이브 방송으로 쿡방과 먹방을 공개한다.

롯데백화점 라이브 방송은 오는 14일 18시 30분에 유튜버 '밥굼남'과 함께 화천군 북한강 인근 산천어 축제가 열리던 현장에서 진행된다. 밀키트 조리 방법을 소개하고, 완성된 산천어 조림과 매운탕 맛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 날 방송 중 상품 구매 인증샷을 보내면 커피 기프티콘을 증정하는 선착순 이벤트도 마련했다.

롯데백화점 '산천어 밀키트' 조리 예시
롯데백화점 '산천어 밀키트' 조리 예시

김대수 롯데백화점 수도권 1지역장은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인해 침체되어 있는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해서 비대면 판매 채널을 지원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상생 행사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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