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신년사..."비은행 부문 확충과 디지털 플랫폼 혁신" 강조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2021년 그룹 경영목표를 '혁신과 효율성 기반, 그룹 경쟁력 강화'로 정하고, 6대 경영전략을 바탕으로 새 전기를 마련하고자 한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4일 신년사를 통해 올 한해 '리질리언스(Resilience, 회복탄력성)'하는 도약의 한해로 나가자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이를 위해 6대 경영전략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비은행 부문의 신수익원을 적극 확대해 '그룹성장기반 확대'에 나선다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전사적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으로 디지털 넘버 1 금융그룹으로의 도약이다. 그는 "올해가 마이데이터나 종합지급결제업 서비스가 본격 시작돼 빅테크를 비롯한 핀테크 기업과 혁신경쟁을 본격적으로 벌이게 된다"면서 "디지털 플랫폼을 혁신해 나갈 것이다"라고 밝혔다.

세 번째는 경영 효율성 제고를, 네 번째는 올해 기업의 주요 화두 가운데 하나인 '브랜드 및 ESG경영 강화'라고 밝혔다. ESG 경영은 이제 시대의 흐름으로, 정부의 2050년 탄소중립 및 한국형 뉴딜 정책과 발맞춰 가야 한다는 주문이다.

다섯 번째는 리스크와 내부통제 강화이고, 여섯 번째가 '글로벌 사업 선도'다. 손 회장은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해외 시장도 디지털 기반의 현지화 영업 확대와 채널 확장을 통한 수익성 제고의 혁신적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올해 베트남 등 주요 동남아 국가들에서 선도 금융사의 지위에 오르는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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