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슨이 신기술로 혁신하며 기업의 AI 업무에 확대 적용될 전망이다. 왓슨은 IBM의 비즈니스용 AI 기술로, 조직이 미래의 결과를 더 잘 예측하고 구체화하고, 복잡한 프로세스를 자동화하며, 직원들의 시간 사용을 최적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왓슨은 IBM 연구소 프로젝트에서 실험을 거쳐, 어디서나 구동이 가능한 규모있는 개방형 제품으로 진화해왔다. 왓슨은 3만 건이 넘는 고객 계약을 통해 다양한 업종을 아우르는 글로벌 브랜드들이 사람들의 일하는 방식을 변화시키는데 활용되고 있다.

IBM은 기업들의 AI 사용 확대에 도움을 주도록 IBM 왓슨을 위해 개발된 혁신적인 신기술들을 발표했다.

‘독해력’은 IBM 연구소의 혁신적인 질의응답(QA)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현재 IBM 왓슨 디스커버리(IBM Watson Discovery)에는 베타 버전이 탑재되어 있다. 방대한 양의 복잡한 비즈니스 문서에서 자연어 질의를 통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찾아낼 수 있는 기능으로 개발되었다. 또한 각 답변에 대해 시스템이 평가한 신뢰도를 점수로 제공한다.

‘FAQ 추출’은 FAQ 문서에서 한 쌍의 질문과 답변을 자동으로 추출하기 위해 IBM 연구소의 독창적인 자연어 처리 기술을 사용한다. 현재 IBM 왓슨 어시스턴트(IBM Watson Assistant)의 써치 스킬(search skill)에 베타 버전으로 탑재되어 있다. 기업이 가상 상담원을 최신 답변을 갖춘 상태로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수작업으로 업데이트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을 줄일 수 있도록 기획되었다.

‘의도 분류 모델’도 현재 IBM 왓슨 어시스턴트에서 이용할 수 있다. 이 기술은 가상 상담원이 사람들과 상호작용할 때 사람들의 목적이나 의도를 보다 정확하게 이해한다. 관리자가 시스템을 보다 빠르게 학습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이 모델은 비교군의 상용 시스템 과 비교했을 때 더 적은 데이터에서 더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 기술은 기업들이 높은 정확도를 가진 가상 상담원들을 며칠만에도 가동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다.

IBM 왓슨 디스커버리는 기존에 지원하던 언어 외에 보스니아어, 크로아티아어, 덴마크어, 핀란드어, 히브리어, 힌디어, 노르웨이어(보크멜), 노르웨이어(니노르스크), 세르비아어, 스웨덴어 등 10개의 새로운 언어를 지원한다. IBM은 기업들이 글로벌 엔터프라이즈급 자연어 처리 솔루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새로운 언어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가해오고 있다.

세계 유수의 브랜드들은 IBM 왓슨을 사용하여 그들의 업무에 지능을 주입하고 있다. 예를 들어 보증, 세금, 전략, 거래 및 컨설팅 서비스 기업 EY는 IBM 왓슨 디스커버리를 사용해 M&A 기업 실사 과정을 혁신하고 있다. 올 여름 IBM과의 글로벌 제휴 확대에 따라, EY는 자사의 M&A 언어가 학습된 맞춤형 자연어 처리 모델이 포함된 딜리전스 엣지(Diligence Edge) 플랫폼을 발표했다.

리전 뱅크(Regions Bank)는 IBM과 함께 IBM 클라우드 팩 포 데이터와 왓슨 오픈스케일(Watson OpenScale)을 활용한 모델 모니터링 활용 사례를 완성했다. 리전 뱅크는 실제 운영 환경에서의 모델 정확도에 대해 지속적인 판독을 할 수 있었고 예측 품질에 대한 더 높은 신뢰도를 가질 수 있었다. 고객 서비스 강화에도 IBM 왓슨을 이용해 코로나 대유행 이후 통화 대기 시간을 40% 단축했다.

EY와 리전 뱅크 외에도 일본 항공, 넷웨스트, 마리코파 카운티 등 다수의 기업 및 조직들이 IBM 왓슨을 사용하고 있다.

IBM은 올해 프로젝트 디베이터(Project Debater)의 고급 자연어 처리 기능 상용화로부터 IBM 왓슨 AI옵스(IBM Watson AIOps)의 출시에 따른 AI 기반의 자동화 기능 확대, WDG 오토메이션과 인스타나(Instana) 인수 , 서비스나우(ServiceNow), 슬랙과 박스 등 생태계 파트너십 확대에 힘써왔으며, 기업, 의료 기관, 정부 및 학술 기관들이 IBM 왓슨 어시스턴트를 사용해 이해당사자들에게 전염병에 대해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도록 도왔다.

다니엘 에르난데스 IBM 데이터 & AI 총괄 대표는 "AI의 진정한 힘은 기업이 변화하는 상황에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돕는데 있다는 것을 올해 알 수 있었다"면서 "모든 산업과 기업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 IBM 왓슨이 언어, 자동화, 신뢰구축 부문에서 혁신을 제공하는데 IBM 연구소가 개발한 첨단 AI 기술들이 어떻게 도움을 주는지 보여주는 사례가 오늘 발표된 새로운 AI 기술"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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