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2021년 경륜 경주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따르면 2021시즌은 1월 2일부터 12월 26일까지(매주 금·토·일) 총 52회차 154일 경주로 구성된다. 회차는 전년 대비 1회차 증가했고 경주일수는 2일 증가했다. 총 경주 수는 2772경주(광명 2310R/ 교차 수신 462R)이며 휴장은 신정(1.1)과 설날(2.12)이다.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지역별 사회적 거리두기 제한 시 정부 방침에 따라 휴장 또는 상황별 제한적으로 운영 할 예정이다.

►등급심사 기간 연장, 선발·우수급 선수들의 대상경주 신설

경주 운영 관련 제도도 대폭 개선해 경륜 선수들의 안전과 인권 그리고 경주 품질 개선 등을 도모할 예정이다. 우선 코로나19 등 특수상황이 발생해 경주를 개최하지 못한 현실을 고려해 등급심사 기간을 8주 미만에서 13주 미만으로 변경하며 3일 연속 최하위(7위)를 기록한 선수는 그동안 출전 정지를 적용받았으나 별도로 기록을 측정한 후 일정 범위 내에 들어오면 출전 정지를 면하기로 했다. 선발·우수급 선수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가칭 KSPO 경륜 선발·우수 최강자전'이 신설돼 상금을 대상경주 수준으로 상향했으며 선수들의 출전 관련 공정성 확보를 위해 주선위원회에 외부위원을 최초로 참여시키기로 했다.

►선수 연금제도를 개선하고 상금제도 개편을 적극 검토

또한 선수 연금 제도를 완화해 납기 만기 후 즉시 해약 가능에서 55세 이후 보험금을 수령케 했으며 천재지변의 경우 약관대출을 예외적으로 허용하기로 했다. 선수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상금제도 개편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선수 상호 간에 소통뿐만 아니라 자유로운 의견 개진과 심리 상담까지 지원하는 선수 비대면 소통채널 시스템을 구축하고 선수 위반점 누적 적용을 완화해 선수들의 부담을 덜어주는 한편 선수들의 훈련 지원 강화를 위해 안전지원관의 업무를 재조정했다.

오재천 경륜 경주실장은 “하루빨리 코로나19가 진정되어 경주 재개가 되길 바라며 경주 개최가 어려울 경우 선수들을 위한 모의경주를 주기적으로 개최할 예정이다. 또한 2021년은 특히 우리 경륜 선수들의 안전과 복지 향상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경륜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증가하기 시작한 지난 2월 23일부터 10월 29일까지 8개월간 임시 휴장한 바 있으며 10월 30일부터 3주간 경주를 재개하였으나 사회적 거리 두기가 2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11월 27일부터 다시금 휴장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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