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 기금조성총괄본부는 오는 9일부터 20일까지 2주간(경주일 기준) 경륜·경정 무관중 모의 경주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의 경주는 지난 10월 30일 부분 재개장해 3주간 경주를 진행했으나 사회적 거리 두리 단계 격상에 따라 11월 25일 경주부터 다시금 휴장을 하게 돼 아직 경주에 한 번도 출전하지 못한 경륜·경정 선수들의 소득 공백을 보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또한 장기 휴장에 따른 선수들의 경기력을 점검해 경주 품질을 유지하고 변화된 경주 정보를 확보해 고객에게 제공함은 물론 추후 안정적인 재개장을 위한 영업장 사전 점검 차원에서 결정됐다.

지난 4월 22일 제1차 모의경주에 출전한 선수들이 관중이 없는 가운데 벨로드롬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지난 4월 22일 제1차 모의경주에 출전한 선수들이 관중이 없는 가운데 벨로드롬에서 힘차게 페달을 밟고 있다.

경주는 경륜·경정 미출전 선수 전원 1인당 1경주 출전을 원칙으로 하며 대상선수는 경륜 208명 경정 62명이다.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기 위해 철저한 방역 관리하에 경주를 진행하고 모의경주인만큼 경주 당일 입퇴소를 통해 선수 간 접촉을 최소화할 예정이다.

기금조성총괄본부는 모의 경주 기간 동안 발매, 전산, 방송 그리고 영업장 방역관리 등 전 분야를 점검하여 안정적인 재개장 준비에도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륜·경정 관계자는 “재개장 기간이 짧아 다수의 선수들이 경주에 출전하지 못해 소득 공백이 장기화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 열심히 준비를 했는데 경기력을 점검하지 못해 아쉬워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선수들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모의경주를 계획했으며 확보된 경주 정보는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무관중 경주라도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 상태를 꼼꼼히 확인하고 실전과 동일한 상황 속에서 경주에 집중할 수 있도록 최선의 준비를 다하겠다”라고 전했다.

모의 경주는 지난 4월 말 시행한 이후 이번이 세 번째이며 경주 영상과 결과는 경주가 종료되는 즉시 경륜·경정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신속하게 팬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경륜·경정은 코로나19 확산세가 다시금 거세지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격상돼 지난 11월 24일 휴장에 들어갔으며 향후 재개장 일정은 고객과 선수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방역당국과 협의해 신중하게 결정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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