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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주간 핫 이슈] 아이폰6의 영광을 다시 한번...아이폰12의 열풍은

발행일자 | 2020.12.03 14:12

아이폰12 시리즈 국내 출시 한달만에 60만대 가량 팔려...아이폰6 영광 재현하나
타사 폼팩터 경쟁할 때 과거로의 회귀...오랜 신뢰 없이 할 수 없는 선택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인포그래픽 = 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인포그래픽 = 위고몬>

 
지난 25일부터 12월 01일까지 IT/과학 분야 이슈는 카카오모빌리티의 ‘군집주행’ 관련 플랫폼 기술시연에 대한 내용과 SK텔레콤에서 새로 출시한 인공지능반도체가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라는 내용이 큰 주목을 받았다.
 
그 뒤를 이어 네이버가 로봇과 연결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을 활용하여 이용자에게 효율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가능한 인텔리전스 시스템을 공개했다는 내용과 ‘아이폰12’가 국내에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판매량이 60만대를 넘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내용, 마지막으로 NHN과 인텔이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대비하기 위한 새로운 데이터센터 구축을 진행한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 = 위고몬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 = 위고몬>

 
이러한 어휘 빈도를 중심으로 선정한 IT/과학 분야 주간 주요 이슈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자료 = 위고몬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자료 = 위고몬>

 
 
◇ 주요 이슈 브리핑
 
- 카카오모빌리티의 ‘군집주행’관련 신규 플랫폼 시연
 
지난달 27일 카카오모빌리티는 한국도로공사가 주관한 국책 과제 연구 관련 행사에서 새로운 ‘군집주행’ 플랫폼을 시연했다. 군집주행이란 자율주행 기술을 통해서 선두에 가는 화물차를 기준으로 다른 화물차들이 플랫폼을 통해 ‘군집화’ 되어 함께 이동하는 것을 의미하며, 현재까지는 선두 차량을 제외하면 ‘레벨3’ 정도의 자율주행 기술이 제공된다. 본 국책 과제는 한국도로공사가 국토교통부의 지원으로 군집주행 기술을 개발하고자 시작되었으며, 카카오모빌리티는 관련 기술들이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 플랫폼 개발 및 상용화를 담당했다. 새로운 기술력과 관련하여 응원한다는 반응과 안전이 우려된다는 대중의 반응이 공존했다.
 
- SK텔레콤 AI반도체 출시
 
SK텔레콤이 차세대 AI반도체이자 기존 GPU보다 성능이 뛰어나다고 평가받는 ‘사피온’을 공개했다. 이번 공개된 인공지능반도체는 SK텔레콤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기존 GPU대비 전력소모, 운영비용 및 연산속도 측면에서 더 뛰어나다고 발표했다. SK텔레콤이 진출하려는 인공지능반도체 시장은 2024년 기준 약 50조원 정도의 규모가 될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또 연평균 예상 성장률은 36%에 이를 정도로 급격한 상승세가 전망되고 있어 SK텔레콤은 엔비디아와 같은 세계적인 반도체 업체들과 경쟁하겠다고 선언했다.
 
- 네이버, 로봇과 연결하는 클라우드 기반 시스템 개발
 
네이버가 개발자 컨퍼런스 DEVIEW에서 ARC(AI-Robot-Cloud)를 공개했다. ARC는 AI와 클라우드, 로봇을 연결해 효율적 서비스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해서 제공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네이버는 해당 시스템을 내년 완공될 신사옥에 도입해 로봇서비스를 처음으로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밖에도 DEVIEW에서 ‘웨일’ 브라우저의 화상회의 서비스 ‘웨일ON’을 비롯해 네이버의 미래핵심기술에 대해 공유했다.
 
- ‘아이폰12’ 판매량 60만대 이상 추정
 
애플이 국내에 ‘아이폰12’ 시리즈를 출시한 지 한 달 만에 60만대 가량의 판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작 ‘아이폰11’ 시리즈보다 20% 빠른 판매 속도이며 아이폰 시리즈 중 가장 많이 판매된 ‘아이폰6’ 이후로 최고 기록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한편 ‘아이폰12’ 시리즈는 많은 사용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아이폰4’의 디자인으로 회귀하면서 레트로 감성을 자극했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아이폰11’시리즈의 카메라 고스트 현상이 이번 ‘아이폰12‘시리즈에서도 일부 발생해 아쉽다는 의견도 있었다.
 
- NHN·인텔, 디지털 전환을 위한 협력강화
 
NHN과 인텔이 비즈니스 협력관계를 맺고 디지털 전환을 위한 기술을 강화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이번 협력으로 ’DaaS on NHN‘를 출시하면서 Daas 시장에 진출함과 동시에 정부 및 공공기관에도 공급할 예정임을 밝혔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클라우드 및 신기술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협력이 미래 산업을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예상됨과 동시에 글로벌 진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 주요 이슈 빅데이터 분석

이번 주 다섯 가지 주요 이슈 중에서는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아이폰12’ 판매량 60만대 이상 추정‘ 이슈를 선정했다. 새로 출시된 애플의 ’아이폰12‘에 대한 소비자 반응과 삼성과의 경쟁구도에 대한 여론을 동시에 살펴볼 수 있었다. 주제와 관련하여, 연합뉴스의 <한 달 만에 60만대 팔려…갤럭시 '안방' 위협하는 아이폰12>, 매일경제의 <`안방불패` 갤럭시 위협하는 아이폰12, 이렇게 많이 팔리다니…>, 헤럴드경제의 <‘아이폰12’만 찾는 사람들…한국폰은 ‘완전 찬밥 ㅠㅠ’ [IT선빵!]> 등에서 총 585개의 댓글을 수집했다.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 = 위고몬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 = 위고몬>

어휘적으로 살펴보면, 최근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아이폰]과 관련하여 [프로]와 [미니]는 최근 [출시] 되었으며 소비자들이 해당 [기사]들에 대해 충실하게 토론하고 있기 때문에 높은 빈도로 등장했다. [불편]이라는 키워드는 [삼성]과 [애플] 제품 모두에서 높은 빈도로 나타났고 사고 싶었는데 [재고]나 [물량]이 부족했다는 댓글도 일부 있었다. 다만 [호구]나 [이유]와 같은 단어들도 높은 중요도로 나타났는데, 어떤 맥락으로 이러한 키워드들이 구성되었는지는 SNA 분석을 통해서 맥락을 짚어보고자 한다.

댓글 원본 자료 = 위고몬
<댓글 원본 자료 = 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인포그래픽 = 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인포그래픽 = 위고몬>

 
SNA를 통해 살펴보면 맥락은 크게 4가지로 나뉜다. [삼성]과 [애플]의 경쟁구도에서 일부 반대되는 내용도 있었으나 상당수는 [애플] 제품을 사면 [호구]라고 주장하는 것이 첫 번째 맥락이었다.
 
흥미로운 점은 [아이폰][프로]의 [디자인]과 [가격]에 대해 토론하는 두 번째 맥락과 [미니] 모델의 [성능]과 [판매량]에 대해 언급하는 세 번째 맥락이 구분되어 있다는 점이다. 이는 [프로]모델과 [미니] 모델의 수요층 및 의견이 확연히 갈리기 때문으로 보이며, 특히 [미니] 모델의 경우 [판매량]과 관련하여 [프로]모델과 비교하는 여론이 일부 존재했다.
 
또한 예상과 달리 [미니]모델의 판매 실적이 부진했던 [이유]가 물량 부족 때문이라는 공통적인 의견과 [통신사]가 아닌 [자급]제로 핸드폰을 구매한 경우 집계가 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시각도 있었다. 마지막 맥락의 경우 갤럭시[노트]에 대한 언급이 일부 있었는데, 이는 주로 [노트]의 일부 사용자들이 [노트]의 단점을 [아이폰]과 비교하며 댓글 작성을 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일부 댓글에서는 키워드 [통신사]와 [호구]가 동시에 등장하기도 했지만, SNA 분석에서는 뚜렷한 관계가 나타나지는 않았다.
 
◇ 아이폰6의 영광을 다시 한 번...아이폰12의 이유 있는 열풍
 

디자인 혁신을 일으켰던 아이폰4. 아이폰 12는 아이폰4의 디자인 DNA를 물려받았다.
<디자인 혁신을 일으켰던 아이폰4. 아이폰 12는 아이폰4의 디자인 DNA를 물려받았다.>

애플의 아이폰12가 출시된 지 한 달 만에 60만대 가량을 판매해 아이폰6 때의 영광을 재현하려 하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수성하고 있던 갤럭시 시리즈가 최근 부진한 모습을 보이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10월 30일 국내 출시된 아이폰12는 최근까지 이통 3사에서 50만대 안팎이 팔린 것으로 추산되며 온라인몰 등 자급제 물량을 포함하면 60만대를 넘을 것으로 업계는 분석했다.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 모델이 있으며 이 중 프로와 미니 모델이 많은 판매고를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폰12 시리즈의 판매 속도는 아이폰11과 비교해도 20% 이상 판매 속도가 빠르며 해외에서도 역대 최고 기록을 세운 아이폰6 이후 최고 기록을 세울 것이라는 전망이다.
 
아이폰12 시리즈의 이와 같은 열풍은 어디서 오는 것일까?

아이폰12 프로맥스
<아이폰12 프로맥스>

아이폰 시리즈 중 디자인적으로 가장 큰 만족도를 얻었던 시리즈는 아이폰4였다. 둥글둥글했던 전작에서 탈피하여 각지고 컴팩트한 디자인을 채택해 ‘디자인은 역시 애플’이라는 공식을 완성시켰다. 여기에 당시 스마트폰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레티나 디스플레이’와 카메라의 성능은 수많은 애플 팬보이를 생성할 수 있었다.
 
아이폰은 이후 이 디자인을 갈고 닦아 아이폰6에서 정점에 이르러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수 있었고 아이폰12는 그 ‘영광의 시절’을 복각해 기존의 사용자에게는 향수를, 신규 사용자에게는 성능과 세련된 디자인으로 어필하고 있다.
 
최근 삼성전자와 엘지 등이 새로운 폼팩터를 내놓으면서 한계에 다다른 판로를 개척하는 것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러나 애플은 제일 잘 나가던 때를 상기시켜주는 것만으로 상대적으로 손쉽게 연말 스마트폰 시장 대결에서 우위로 올라서고 있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애플이 매번 아이폰을 출시할 때마다 사용자들이 원하는 기대치를 늘 일정 수준 이상 충족해 왔기 때문이다. 애플은 스마트폰 역사 10년 동안 항상 1인자의 위치에 있으면서 신제품에는 항상 최고 스펙을 갖춘 부품을 채용했다. 이와 더불어 몇 세대에 걸쳐 OS를 지원해 주는 등 기존의 사용자들도 외면하지 않아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을 구매하면서 느끼는 불합리함을 느끼지 않게 했다.
 
이런 신뢰가 쌓였기 때문에 애플은 자신들이 구축했던 스마트폰 폼팩터가 한계에 다다랐다는 평가를 받는 현시점에서도 남들과는 다른 행보를 보일 수 있는 것은 아닐까.
 
브랜드의 가치는 하루 이틀만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소비자의 기대를 충족시킬 수 있는 기본기가 바탕이 되어야 한다. 과거로의 회귀를 선택한 아이폰12의 판매 열풍은 이를 입증하는 좋은 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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