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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재] 아메리칸 키친에서 피어나는 한국식 집 밥 이야기 (18)

발행일자 | 2020.11.30 07:55

연어는 오메가-3 지방산 함량이 높아 가능하면 자주 챙겨 먹으려고 노력하는 요리 재료 중 하나이다. 달콤하고 짭짜름한 맛을 좋아하는 아이들을 위해 데리야키 소스를 사용한 연어 조림을 주로 했지만 이번에는 미소된장을 사용하여 구이 요리를 만들어 보았다.

미소된장은 유산균이 풍부하고 단백질, 지방을 비롯해 비타민 B12, 미네랄 등 다양한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어 더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게 한다. 미소된장 2 큰 술, 맛술 2 큰 술, 꿀 2 큰 술, 간장 1 큰 술, 참기름 1 작은 술, 생강가루 약간을 섞어 소스를 만들어 물기를 제거한 연어에 골고루 발라 400℉로 예열한 오븐에 넣고, 냉장고에 있는 야채와 함께 25-30분가량 구우면 놀라울 정도로 간단하게 미소된장 연어구이가 완성된다.

[연재] 아메리칸 키친에서 피어나는 한국식 집 밥 이야기 (18)

불린 미역과 두부를 넣고 작은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미소된장국도 끓였다. 연어구이는 아이들에게 든든한 밥반찬이 되어주었고 어른들은 햄프씨드(Hemp Seed)를 뿌린 샐러드와 와인을 곁들여 술안주로 즐겼다.

[연재] 아메리칸 키친에서 피어나는 한국식 집 밥 이야기 (18)

두 아이 모두 좋아하는 식재료 중 하나는 콩나물이다. 콩나물무침, 콩나물국 그리고 콩나물밥까지 매일 식탁에 놓아도 질려 하지 않는다. 큰아이가 열심히 다듬어 준 콩나물로 영양 가득 콩나물밥을 만들기로 했다.
 
쌀을 미리 1시간쯤 불려 씻어 놓고 아이가 콩나물을 다듬는 동안 다진 소고기에 간장, 후추, 참기름, 다진 파, 다진 마늘을 넣어 양념을 해둔다. 냄비에 불린 쌀 – 콩나물 – 다진 소고기 – 불린 쌀 – 콩나물 – 다진 소고기 순으로 켜켜이 담고 밥 물은 평소보다 80-90%로 줄인다.

[연재] 아메리칸 키친에서 피어나는 한국식 집 밥 이야기 (18)

냄비 안의 밥 물이 끓는 것을 잘 보기 위하여 투명한 뚜껑을 사용하였다. 센 불에서 조리를 시작해 보글보글 끓어오르면 중불에 2-3분 두었다가 약불로 줄인다. 약불에서 10분이 지난 후 불을 끄고 뚜껑을 닫을 채로 10분 정도 뜸을 들인다.

부추를 0.5cm 길이로 잘라 간장, 참기름, 참깨와 함께 양념장을 만든다. 아이들이 먹을 것이기에 고춧가루는 제외하였다.

[연재] 아메리칸 키친에서 피어나는 한국식 집 밥 이야기 (18)

 
두 아이의 취향에 맞게 직접 담근 김치와 깍두기를 각각 내어주었다. 양념간장에 쓱쓱 비벼 먹는 콩나물밥이 오늘도 마음에 들었나 보다. ‘밥 더 주세요!’ 하는 소리가 너무나 반갑게 들린다.

김세령 라이프&컬처팀 객원기자 lifenculture@nextdaily.co.kr

김세령 기자는 주재원으로 미국에서 근무하게 된 남편으로 인해 한국에서의 워킹맘 생활을 접고 조지아주에서 살고 있다. 현재는 전업주부로 요리에서 즐거움을 찾는다는 그녀가 두 아이를 위하여 미국에서 만드는 집 밥 이야기를 연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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