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숙해진 색깔 느낄 수 있어" 딕펑스, 데뷔 13년 차 밴드의 전환점 담은 'Ordinary Days'

사진 = 긱(GIG)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긱(GIG) 엔터테인먼트 제공

밴드 딕펑스(DICKPUNKS)가 새 미니앨범 'Ordinary Days(오디너리 데이즈)'를 발표하며 새로운 도약을 시작한다.

딕펑스가 오는 25일 선보이는 새 미니앨범 'Ordinary Days'는 2015년 발매한 '29,'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앞서 싱글로 선보였던 '평행선(Feat. 적재)', '그때', 미모사'를 포함해 'Man on the Moon(맨 온 더 문)', '빈말', 'To be continued(투 비 컨티뉴드)'까지 총 6곡이 담겼다. 특히 이번 앨범에는 딕펑스의 대담하고 성숙해진 음악적 색깔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2007년 4인조 밴드로 결성, 2010년 기타 없는 밴드로 가요계에 출격해 'VIVA청춘' '안녕 여자친구' 등을 자신의 대표곡으로 올리며 큰 사랑을 받은 딕펑스는 이후에도 경쾌하고 신나는 음악으로 개성 넘치는 밴드의 입지를 굳혔다. 그러나 그들의 음악은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았다. 월드컵 응원가 '달리자! 내 친구야'부터 힙합과 밴드의 경계를 넘나드는 '요즘Œ은것들' 등을 발표하며 스펙트럼을 넓혀갔다.

이후 모든 자작곡을 담아 딕펑스의 색깔을 새긴 미니앨범 '29,'로 시원하면서도 따뜻함이 느껴지는 섬세한 노래들을 선보였고, 군입대로 4년의 공백기를 거치고 돌아왔을 때는 청춘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딕펑스만의 위로를 담은 노래 'Special(스페셜)'과 색다른 시도를 한 레트로-시티팝 곡 'Bicycle Man(바이시클맨)' 등으로 도전을 이어갔다.

올해는 감성적이고 몽환적인 사운드가 돋보이는 '평행선(Feat. 적재)'과 서정적인 멜로디가 돋보이는 '그때', 심플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의 베이스라인이 강조된 '미모사'를 통해 딕펑스의 음악 활동 전환점의 시작을 알렸다. 이를 보여주듯 5년 만에 발표하는 'Ordinary Days'에는 딕펑스의 변화된 음악적 색깔이 담겨 또 다른 매력을 선보일 예정이다.

딕펑스는 "사계절 모두 다른 모습이지만 자연스럽게 색깔이 변하듯 딕펑스의 음악도 한 곳에 정체되지 않고 시간에 따라 자연스럽게 변화됐다"라며 "그 변화가 처음에는 낯설 수 있지만 또 자연스럽게 녹아들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딕펑스의 새 미니앨범 'Ordinary Days'는 오는 2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김현미 라이프&컬처팀 객원기자 lifencultur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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