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전자랜드
사진제공=전자랜드

전자랜드는 올해 3분기 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집안 생활에 도움이 되는 가전 판매량이 높았다고 28일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3분기에는 지난해 동기보다 의류관리기가 151% 성장하고, 식기세척기는 88%, PC는 60%, 전기레인지는 28%, 건조기는 23%, TV와 무선청소기는 각각 17%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특히 의류관리기는 지난 2분기와 대비해도 32% 성장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올해 3분기는 역대 최장 기간 장마로 인한 습한 날씨가 지속돼 건조기나 의류관리기같은 빨래를 도와주는 가전이 인기를 끌었다. 또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와 2.5단계가 실시되면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길어지고 가사 노동을 줄여주는 가전의 인기가 높아졌다. 같은 이유로 '집콕'족들은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PC와 TV같은 엔터테인먼트 가전을 구매한 것으로 보인다.

전자랜드는 여름 휴가를 가지 못한 소비자들의 라이프 사이클이 집을 중심으로 고정되고, 대신 편안한 집콕 생활을 돕는 가전들을 구매하거나 업그레이드하는 소비 패턴이 나타나며 3분기 가전 판매량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이같은 가전 판매 트렌드도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가전업계에 새로운 변화와 기회가 함께 찾아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오는 31일까지 PC와 모바일 행사모델을 동시 구매한 고객에게 10만원 상당의 Wavve 베이직 12개월 이용권을 사은품으로 증정한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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