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사, 11월 1일부터 15일 페스타 기간 중 다양한 할인행사 진행

코리아세일페스타 추진위원회가 주최하는 코리아세일페스타(Korea Sale Festa, 이하 코세페)가 내달 1일 시작한다.

기업과 소비자가 함께 만들어가는 쇼핑주간이라는 취지로 기업에게는 자사 브랜드 홍보와 매출 증대의 기회를 제공하고, 소비자에게는 다양한 상품을 비교 · 선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위축된 소비심리를 진작시키기 위한 차원에서 진행된다.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사진제공=현대백화점

이번 코세페에 대형백화점 3사가 모두 참여한다. 현대백화점은 내달 1일부터 15일까지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 기간 다양한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고 27일 밝혔다.

오는 30일부터 전국 15개 점포에서 창사 49주년을 기념한 '프리미엄 아우터 대전', '가전·가구·침구·식기 특가 77선', '인기 식품 반값 딜' 등 다양한 행사 및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점포별로 겨울 아우터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오는 30일부터는 리빙 인기 상품 77종을 최초 판매가 대비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또한 전 점포 식품관에선 고구마, 흰다리 새우, 국내산 삼겹살 등 특가 상품 30선을 선보여 평상시 가격보다 20~30% 할인한다. 30일부터 내달 6일까지는 공산품을 종전가 대비 50% 할인한 '인기 식품 반값 딜' 행사도 연다.

패션업계를 돕기 위한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2'도 진행한다. 코리아 패션마켓은 코리아세일페스타의 일환으로 코로나 경제 위기 극복과 소비 진작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최하고 한국패션산업협회이 주관하는 행사다. 오는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현대백화점 신촌점과 대구점, 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과 송도점 등 4개 점포에서 패션 이월상품을 최대 60% 할인 판매한다. 현대백화점은 참여 브랜드와의 상생을 위해 판매 수수료도 종전 대비 5%p 가량 인하해 줄 예정이다.

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한섬·현대리바트 등 그룹 내 각 계열사별로 다양한 행사도 연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내수 경기 활성화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쇼핑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협력사의 재고 부담을 덜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사진제공=신세계백화점

신세계백화점은 중소 협력사의 판로 확대를 위해 이달 30일부터 내달 5일까지 4개 점포(강남점, 센텀시티점, 대구신세계, 광주신세계)에서 '코리아 패션마켓 시즌 2' 행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신세계가 이번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중 선보이는 시즌 2 행사에서는 지난 6월 진행한 시즌 1 행사보다 더 많은 40여 개의 인기 브랜드가 최대 80% 할인율로 참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아이잗컬렉션 여성용 코트 15만 9000원, 네파키즈 트레이닝복 세트 5만 3000원, 갤럭시 남성 정장 49만원 등이 있다.

또한 이번 행사는 비대면 트렌드를 반영해 온·오프라인에서 모두 펼친다. 온라인 행사는 내달 2일부터 8일까지 SSG닷컴 기획전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지역농가와의 상생 행사도 마련했다. 신세계는 신한카드와 손을 잡고 '착한소비 지원 프로젝트' 행사로 내달 6일부터 12일까지 지역농가와 중소기업이 만든 천연 꿀, 유기농 매실청 등 5만원 상당의 가공식품을 담은 '신세계 상생꾸러미'를 선보인다.

상생꾸러미는 총 1만개의 물량을 준비했으며, 기간 동안 신세계 신한카드로 결제 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내달 6일부터 선착순으로 구매 가능하며, 전날 오후 6시부터 앱에서 사전 구매 신청이 가능하다.

중소기업 상생을 위한 '우수 중소기업 특별전'도 준비했다. 신세계 본점과 강남점, 센텀시티점, 광주신세계 등에서는 신세계와 중소기업유통센터와 부산경제진흥원 등과 손잡고 우수 중소기업의 상품을 한 데 모아 소개한다.

중소기업의 판로 확대를 돕고 소비자에게는 이색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옻칠 공예 사랑방’의 천연 옻칠 수저세트 3만 5000원, '실리팟' 냄비 손잡이 1만원, '루루라라' 양배추 채칼 1만 6000원 등이 있다.

유신열 신세계백화점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와 중소 상인들을 위해 코리아세일페스타 기간 동안 상생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판로 확대에 어려움을 겪는 업체들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제공=롯데쇼핑
사진제공=롯데쇼핑

롯데 8개 유통 계열사(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슈퍼, 롯데온, 롯데홈쇼핑, 롯데하이마트, 세븐일레븐, 롭스)도 15일간 진행되는 코리아 세일 페스타에 참여한다.

롯데가 이번 코세페에 동원하는 물량은 판매액 기준으로 2조원 규모로 역대 최대이다. 백화점뿐만 아니라 마트, 슈퍼 등 고객 소비활동의 최접점에 있는 온·오프라인 유통 계열사들의 강점을 살려 중소파트너사와 농어민들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롯데백화점과 롯데홈쇼핑 등 주요 계열사에서 패션의류와 잡화, 리빙 등 국내 우수 파트너사의 재고 상품 250억원 물량을 우선 매입하여 '상생 나눔 특별전'을 준비해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중소 파트너사 인기 상품을 판매한다.

지자체와 협의한 지역경제 활성화 이벤트도 준비했다. 롯데온(ON)은 황태, 배추 등 30여개의 강원도 농특산물을 할인 판매하는 '강원도의 힘! 인기 먹거리 대전'을 진행하며, 롯데홈쇼핑은 로컬신선 온라인 전문관을 운영해 '대한민국 특산물 대전'을, 롯데슈퍼는 지자체와 공동기획해 제철과일과 채소 등을 특별가에 판매하는 '우리 농산물 대전'을 진행한다.

롯데유통사업부문(BU) 관계자는 "이번 코세페는 롯데쇼핑 창립 41주년 행사와 함께 롯데면세점과 롯데온-롯데백화점이 협업하여 진행하는 ‘명품 대전’, 하이마트 온오프라인 동시 세일 등이 함께 진행되 역대급으로 진행된다"며, "롯데쇼핑을 비롯해 국내 유통업체들과 제조사, 생산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온오프라인 상생 나눔 페스타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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