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장학재단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서울·경기 지역 소상공인 자녀의 학비 보조를 위해 '제2차 2020 소상공인 자녀 긴급지원 장학생'을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대구·경북지역 장학생 모집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진행되는 소상공인 자녀 대상 장학사업이다. 코로나19 장기화로 피해를 입는 서울·경기지역 영세사업자를 지원하기 위한 취지이다.

이달 30일까지 KT&G 장학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상은 2020년 기준중위소득 70% 이하인 서울·경기지역 영세사업자의 중·고교생 자녀로 총 80명 내외 인원을 선발한다. 내달 13일 결과를 발표하며, 선발된 장학생에게는 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된다.

사진제공=KT&G
사진제공=KT&G

KT&G장학재단은 지난 2008년 설립된 이후 꾸준한 장학사업을 진행해, 현재까지 5300여 명에 달하는 학생들을 지원했으며, 누적 지원 금액은 331억원 규모이다.

KT&G장학재단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한 서울·경기 지역 소상공인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사업을 통해 국가적 문제인 학업 불균형을 해소하고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미래 인재를 육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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