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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과학 주간 핫 이슈] 품질 낮고 비싼 5G 요금제, ‘제대로’ 개편될까?

발행일자 | 2020.10.15 09:56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지난 6일부터 12일까지 IT/과학 분야 이슈는 애플의 아이폰12 출시 소식과 삼성전자의 어닝서프라이즈가 꾸준히 업데이트됐으며, 새로 등장한 주제는 웹툰의 끊임없는 여성 혐오 표현 논란이 있었다. 한국에너지연구원의 태양광 연구 내용자료 무료 제공이 많은 조회수를 기록했고, 비싸다는 평을 받아왔던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논의가 있었다.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위고몬]
<IT/과학 뉴스 주요 키워드 [자료=위고몬]>

이러한 어휘 빈도를 중심으로 선정한 IT/과학 분야 주간 주요 이슈 다섯 가지는 아래와 같다.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자료=위고몬]
<IT/과학 분야 주요 이슈 TOP5 [자료=위고몬]>

◇ 주요 이슈 브리핑
 
- 아이폰12 출시
 
10월 23일 아이폰12 시리즈가 한국에서 사전예약을 받기 시작한다. 아이폰은 전세계에서 순차적으로 출시되는데, 한국 시장은 그간 1차 출시국은커녕 2차 출시국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적이 많았다. 그러나 이번에는 1차 출시국 그룹에 포함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아이폰12가 애플의 첫 5G폰이기 때문인데, 이미 5G 통신환경이 구축된 한국보다 좋은 테스트베드는 없다는 전문가 의견이다.
 
-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개발 시작
 
국내 이동통신사들의 5G 서비스가 품질은 떨어지면서 요금제는 비싸다는 소비자 불만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었다. 2019년 상반기부터 현재까지 5G 요금제를 사용하다가 LTE서비스로 되돌아간 가입자가 56만여 명인 우리나라와 달리 5G 사용자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 중국과 비교되고 있다.
 
장비 확충이나 주파수 대역 등 여러 고려해야 할 변수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5G 요금제가 비교적 비싼 것은 사실이다. 최저 5만원 수준에 데이터 제공은 5GB로, 2시간 동영상을 시청하면 절반 이상 소진된다. 정부가 지난해부터 이동통신 3사에게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요구해왔고, 국회에서도 통신비 인하 압박이 이어져 KT부터 월 3만원대 요금제를 출시하기는 했으나 소비자에게도, 이동통신 3사에게도 효율적이지 않아,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다.
 
- 웹툰 여성혐오 논란
 
현재 1조원 규모인 웹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산업이다. 최근 웹툰이 전체이용가임에도 불구하고 지나치게 선정적이거나 자극적인 장면이 등장하거나 여성 혐오 표현이 등장한다는 민원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폭력·혐오·선정성 관련 웹툰 민원 신고 건수를 기반으로 한 해석이다.
 
전문가들은 웹툰이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다른 콘텐츠 산업과 달리 법률적 규제부터 지원까지 모두 성장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글로벌로 사업을 확장하는 만큼 사회적 변화를 반영해 가장 큰 플랫폼인 포털도 내부 장치를 강화해야 세계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 한국에너지연구원 태양광 발전 자료 무료 제공
 
한국에너지연구원이 수십 년간 연구한 태양광 자료를 민간에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 정부의 그린뉴딜정책이 발표된 후라 여론이 깊은 관심을 보였다. 태양광은 내리쬐는 햇살을 그대로 이용하면 될 것처럼 오해받는 면이 있지만, 사실은 지형과 기후에 따라 일사량이 천차만별로 다르다.
 
태양광 발전은 일사량에 직접적인 영향을 받기 때문에 발전시설 입지를 선택할 때 연구 자료가 꼭 필요했었다. 연구 자료를 참조하면 같은 기간 낮은 일사량과 높은 일사량 사이 거의 25% 차이가 나기 때문에 태양광 발전에 관심 있는 사람들이 기사를 많이 읽었다.
 
- 삼성전자 어닝서프라이즈
 
코로나19로 인한 전방위적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가 분기 매출 신기록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이 약 10조원 정도일 것이라는 시장의 전망치를 뛰어넘어 영업이익 12조원으로 2년 만에 최대 영업이익까지 내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반도체에서 선방하고 스마트폰과 가전 분야에서는 ‘대박’을 쳤다. 이제까지는 반도체가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 왔지만 이번에는 스마트폰과 가전 부분의 실적이 개선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빚어냈는데, 역설적으로 코로나시대가 불러온 집 안에서 생활하는 문화의 수혜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주요 이슈 빅데이터 분석
 
이번 주 다섯 가지 주요 이슈 중에서도 전 국민이 사용하고 있는 이동통신 서비스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소비자가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는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 개발 시작’ 이슈를 선정했다. 소비자가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요금제 변경과, 5G 서비스에 대한 직접적인 요구를 엿볼 수 있었다.
 
주제와 관련, 디지털데일리의 ‘3만원대 ‘5G 요금제’…데이터 5GB, 충분하나요?’, 머니투데이의 ‘'25% 할인받아 3만3750원' 5G 요금제 나왔다(종합)’, 조선비즈의 ‘값 비싼 요금제 질타에 통신 3사 "유통구조 혁신하고 5G 요금제 개편할 것"’ 등에서 총 741개 댓글을 수집하였다.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위고몬]
<댓글 주요 키워드 TF-IDF [자료=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인포그래픽=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워드 클라우드 [인포그래픽=위고몬]>

어휘적으로 살펴보면, 주제인 [요금][요금제]를 제외하고는 [통신사]와 [사기]라는 키워드가 가장 크게 나타나는데, 직관적으로 알 수 있듯 소비자의 불만이 크다. 그 외 [약정]이나 [가격], [사용], [속도] 등 참고할 만한 키워드가 다수 눈에 띄나 어떤 맥락에서 사용됐는지는 SNA를 통해 이해해야 한다.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인포그래픽=위고몬]
<주요 댓글 키워드에 대한 의미 네트워크 분석 [인포그래픽=위고몬]>

특히 [통신사]의 [요금제]에 대한 불만에서 [정부]가 등장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여론이 정부에게 어떤 통신정책을 요구하는지 중요한 함의를 가진 경향성이 도출될 수 있다.

댓글 원본을 참조하면 SNA를 통해 본 여론은 크게 네 그룹으로 나뉜다. 주요한 의미는 다음과 같다. [사람]들이 5G나 LTE 같은 [휴대폰][서비스]를 [통신사]가 결정한 대로 이용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문제]라는 취지의 댓글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
 
또 통신사가 경영 사정으로 5G망에 투자할 여력이 없다는 보도 내용에 대해서도 [소비자]가 왜 [기업]의 [투자][비용]을 감당해야 하느냐는 의견이 많았다. 완성된 제품을 판매해 이익을 거둬야지 주주도 아닌 [고객]이 먼저 [비용]을 지불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속도에 관한 [광고]도 [사기]라며 [국민]을 [호구]로 보고 있으니 [정부]가 개입해야 한다는 분노도 엿보였다. 요구사항은 [통신사]가 [데이터][(무)제한][요금제]를 [서비스]하고, [속도]를 개선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 품질 낮고 비싼 5G 요금제, ‘제대로’ 개편될까?
 
이동통신 3사가 최근 국회 국정감사에서 통신요금 인하를 약속했다. SK텔레콤(SKT), KT, LG유플러스 등 이통 3사 사장급 임원들은 지난 8일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에 참고인으로 참석해 요금제 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이통 3사의 5G 무제한 요금제는 5만5000원에서 13만원 사이에 형성되어 있으며 제공되는 데이터 양 등은 서로 비슷하다.
 
일반적으로 월정액 5만5000원짜리 요금제는 월 8~9GB의 데이터를, 7만5000~13만원짜리 요금제는 150~200GB에서 완전 무제한으로 제공한다.
 
5만5000원짜리도 제공된 데이터를 소진하면 속도를 제어(1~5Mbps)해 계속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 속도는 소비자가 원하는 속도가 아닌 무늬만 무제한일 수밖에 없다.
 
또 요금 구간의 공백으로 인해 고객의 다양한 데이터 이용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어 고객들은 비싼 요금제를 쓰며 데이터를 남기는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
 
또 5G 기지국이 4G에 비해 13.5%에 불과해 음영지역이 생긴다거나 속도가 제대로 나오지 않는 등 품질에서도 문제를 보여 불만이 큰 상황이다.

무늬만 무제한인 5G 요금제에 변화가 생길까? 사진 = 뉴스1
<무늬만 무제한인 5G 요금제에 변화가 생길까? 사진 = 뉴스1>

 
이렇듯 5G 이동통신 서비스가 상용화된 지 1년 6개월이 지났지만 결국 소비자들은 비싼 요금만 내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없었다. 이에 이동3사는 최근 가격대를 인하한 신규 5G 요금제 개발에 착수해 5G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의 가격대를 낮추는 방안과 월 4만5000~5만5000원 수준인 5G 저가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를 늘리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속적으로 불만이 불거져 왔지만 이제와 손을 보겠다고 나선 이통 3사. 생색내기용 가격인하 정책을 내놔 면피용으로 내놨다가는 더 큰 후폭풍을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과연 어떤 요금제와 서비스 품질 개선이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번 빅데이터 분석은 비플라이소프트가 인공지능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한 모니터링 분석 솔루션인 '위고몬(WIGO MON)'이 사용됐다. 네이버 뉴스 콘텐츠 제휴 매체 가운데 IT/과학분야에서 많이 본 뉴스 기준으로 데이터를 추출했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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