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센의 IoT 플랫폼을 구성하는 기기들.
유센의 IoT 플랫폼을 구성하는 기기들.

한컴MDS의 자회사인 한컴인텔리전스가 일본 최대 유선방송사업자인 유센사에 IoT(사물인터넷) 관리 플랫폼 '네오아이디엠'(NeoIDM)을 수출한다.

한컴인텔리전스는 유센이 음악서비스를 제공하는 일본내 75만개 점포에 네오아이디엠을 공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유센은 일본 매장음악(BGM, 백그라운드 뮤직) 공급 서비스 기업으로 현지 미용실과 약국, 마트, 편의점, 식당, 커피숍 등 약 75만개 점포에 케이블과 위성, 인터넷 등의 통신망을 이용해 음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유센차트로도 유명하다.

유센은 이번 한컴과의 협력을 통해 네오아이디엠을 통한 IoT서비스인 '유센 IoT 플랫폼'을 제공한다. 이 서비스는 점포에 설치된 셋톱박스와 태블릿, IP카메라 등 500만대 이상의 IoT 기기들을 연결해 무선통신과 콘텐츠 유통, 방문객 분석 등을 하게 된다.

한컴인텔리전스가 자체 개발한 네오아이디엠은 원격관리가 가능한 IoT 관리 플랫폼이다. IoT 표준이자 경량화된 프로토콜에 맞춰 다양한 기기들과 유연하게 연동할 수 있다. 스마트홈, 스마트빌딩, 스마트 관제 등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유센 관계자는 "전 세계 여러 IoT 플랫폼들을 비교하여 최종 선정한 네오아이디엠은 IoT 디바이스 관리를 위한 안정성, 보안성, 가용성 등을 고루 갖춘 뛰어난 솔루션"이라며 "NeoIDM 활용을 통해 고객들에게 더욱 효율적인 서비스 제공 및 관리가 가능해졌으며, 향후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 및 기기를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창건 한컴인텔리전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세계 3대 IoT 시장 중 하나인 일본의 까다로운 기술 및 보안 검증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며, 이번 수출을 기점으로 일본 시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현장 피드백과 고객의 요구를 적극 수렴하여 일본 IoT 시장에서 네오아이디엠 인지도를 더욱 높여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컴인텔리전스는 이번 수출과 관련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글로벌SW 신산업 수주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일본 현지 정보 파악 및 제품 제안 등을 진행해 성과를 냈다고 덧붙였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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