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랜드가 올해 생활가전 판매량을 분석한 결과 대용량 제품의 판매가 증가했다고 21일 밝혔다.

전자랜드에 따르면 올해 2월 1일부터 9월 18일까지 21kg이상 드럼세탁기는 전년 동기 대비 293% 판매가 증가했다. 12인용 이상 식기세척기는 281%, 5벌 이상 케어 가능한 의류관리기는 133%, 14kg 이상 건조기는 10%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판매 비중도 증가했다. 드럼세탁기 중 21kg 이상 제품 판매비중은 작년 78%에서 올해 92%로 상승했고, 식기세척기 중 12인용 이상은 65%에서 69%로 증가했다. 5벌 이상 케어 가능한 의류관리기는 33%에서 52%로, 14kg 이상 건조기는 75%에서 91%로 판매 비중이 증가하는 등 소용량 제품보다 대용량 생활가전의 인기가 높아졌다.

전자랜드는 이에 대해 코로나19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가족과 함께 생활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살림거리가 많아진 탓으로 분석했다. 또한 가사 노동시간을 줄여주는 제품을 선호하는 '편리미엄' 트렌드가 확산되는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자랜드 관계자는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가 우수한 성능의 가전을 활용하는 것"이라며 "전자랜드 역시 주력 상품인 대용량 가전을 더욱 다채롭게 구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달 말까지 집콕 고객들을 위한 '인하우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기간 동안 40인치 이상 TV와 안마의자를 동시 구매한 고객 전원에게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웨이브(wavve)의 베이직 12개월 이용권을 증정한다. 또한 의류관리기, 밥솥, 전기레인지,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청소기를 전자랜드 삼성제휴카드 또는 스페셜 롯데카드로 100만원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최대 36개월 무이자 혜택을 제공한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