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철도가 추석 연휴기간에 대비해 열차 운행과 직결되는 철도 시설물 특별 점검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김한영 공항철도 사장은 특별 점검진행 기간 동안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인천시 중구 운서동) 중정비동을 방문해 바퀴 교환작업과 바퀴접촉면 가공작업 전반을 확인했다.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 중정비동에서 김한영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분해정비작업을 확인하고 있다.
공항철도 용유차량기지 중정비동에서 김한영 사장(왼쪽에서 두번째)이 분해정비작업을 확인하고 있다.

공항철도 전동차는 레일 위를 최고 시속 110km로 주행하기 때문에 바퀴 표면에 생긴 미세한 손상으로도 객실에 진동과 소음을 키울 수 있다. 이에 분해정비(중정비) 검사를 통해 적절한 시점에서 바퀴를 교환하고, 가공작업으로 형상을 관리해 최적의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장을 방문한 김한영 사장은 "체계적이고 표준화된 전동차 정비지침을 바탕으로 인적 오류를 근절하고, 전동차 바퀴와 유지보수장비에 대한 철저한 점검으로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라고 전했다.

김 사장은 중정비동 외에도 검수고로 이동해 새로운 디자인으로 운행을 준비하고 있는 직통열차의 변경된 외관을 확인했다.

공항철도는 13년간 운행하면서 변색되고 오염된 직통열차 외관 전체를 기존 페인트 도장 방식에서 필름 램핑 방식으로 변경했다. 전면부는 공항철도 BI(Brand Identity)의 메인 색상인 'AREX 오렌지'컬러를 사용해 빠르고 진취적인 공항철도의 비전을 담고, 3줄의 흰 선이 전면부터 측면까지 이어져 서울도심에서 인천공항까지 40분 대로 주파하는 공항철도의 빠른 스피드를 표현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인천공항 해외 입국객의 공항철도 이용 제한에 따라 지난 4월 1일부터 현재까지 운휴 중이며, 제재 완화에 맞춰 재운행될 예정이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