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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규 KB금융그룹 회장 3연임 사실상 성공...비은행·글로벌 부문서 높은 평가

발행일자 | 2020.09.16 16:12

비은행부분 경쟁력 강화에 대한 공헌 높은 평가가 3연임 성공에 힘
회추위서 최종 후보자로 선정...오는 11월 주총에서 차기 회장 확정
생보와 글로벌 부문 확장, 노동이사제 추진 노조와 관계개선도 숙제

 

윤종규 KB금융회장이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연임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 사진 = 뉴스1
<윤종규 KB금융회장이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사진은 지난 2017년 연임 성공에 기뻐하는 모습 사진 = 뉴스1>

차기 KB금융지주 회장 선거에 이변은 없었다. 윤종규 현 회장이 3연임에 사실상 성공했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16일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군에 대한 심층평가 인터뷰를 진행해 윤 회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회추위는 지난 8월 28일 내·외부 후보자군 10명을 선발 한 후 자질, 역량, 회장 자격요건 부합 여부 등을 검토해 윤 회장을 비롯, 허인 KB국민은행장, 이동철 KB국민카드 대표, 김병호 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 4명을 최종 후보자군으로 정했다.
 
이날 인터뷰는 최종 후보군에 오른 4명의 후보들이 모두 참여해 모두발언, 회추위원 간 질의응답으로 진행됐다.
 
회추위원들은 뉴노멀 시대의 위기 극복을 위한 전략적 과제, 플랫폼 기업과의 경쟁 우위를 위한 DX(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략, 글로벌 진출 방안, 고객·주주·직원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 구축 방안,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추진 전략 등의 질의로 심층 평가에 임했다.
 
결국 윤 회장이 LIG손해보험, 푸르덴셜생명 등을 성공적으로 인수 하는 등 KB금융의 비은행부문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이후 실시된 투표 결과 재적위원 3분의 2 이상을 득표(7인 중 5인)해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윤 회장은 오는 25일 회추외와 이사회 추천을 거쳐 11월 주주총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확정될 예정이다. 윤 회장은 지난 2014년 KB금융 회장에 취임해 2017년 한 차례 연임하였고 이번에 3연임을 확정하면 오는 2023년 11월까지 KB금융그룹을 이끈다.
 
선우석호 회추위 위원장은 "모든 후보자를 동일한 기준으로 제로베이스에서 심사하고 평가했다"며 "(윤 회장은)비은행과 글로벌 부문에서 성공적인 M&A(인수·합병)를 통해 수익 다변화의 기반을 마련하는 등 훌륭한 성과를 보여줬다"고 밝혔다.
 
이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같이 위기가 일상화된 시대에 KB가 어려움을 극복하고 지속성장을 이어가기 위해선 윤 회장이 조직을 3년간 더 이끌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전했다.

한편, 윤종규 회장은 이번 최종 후보자 선정으로 KB금융 사상 첫 3연임에 성공하는 명예를 안았지만, 앞으로 헤쳐나가야 할 숙제역시 산적하다. 우선, 이번 3연임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 생명보험 부문의 안착과 성장, 글로벌 부문의 경쟁력 확대를 통해 명실상부한 1위 금융그룹의 위상을 유지해 나가는 것이다.

이와 함께 노동이사제로 뜨거운 감자가 된 노조와의 관계 개선도 과제다. 이번 연임 과정에서도 노조는 시민단체와 연합해 '은행권 채용비리'와 지난 2017년 '셀프 연임 논란'을 다시 거론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이호 기자 dlghcap@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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