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이 자원 순환의 날을 기념해 화장품 공병을 활용한 '그린사이클' 활동 사례를 공개했다.

아모레퍼시픽은 화장품 공병을 리사이클링하거나 창의적인 작품으로 업사이클링하는 사회공헌활동 그린사이클을 전개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그룹

오는 10월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진행하는 '그림도시 S#5 Waypoint : 서울'에서 아모레퍼시픽의 업사이클링 예술작품 '1652人의 여름들'을 공개한다. 이 작품은 고객들이 아모레퍼시픽그룹 매장에 반납한 공병 중 1652개를 활용해 제작한 관객참여형 인터랙티브 미디어아트다.

이 작품은 서강대 아트&테크놀로지학과 '크리에이티브 컴퓨팅 그룹(성백신, 김주섭)'이 제작했다. 치열하게 살아온 한여름 같은 우리의 시간들을 소중히 기억하고 위로하고자 한다. 빛바랜 공병들에 다채로운 빛을 담아내 예술작품으로 승화시켰다.

아모레퍼시픽의 그린사이클 활동은 예술작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아모레퍼시픽의 종합선물세트 '도담9호'의 내부 지지대에 공병 재활용 원료(PP) 약 1.3톤을 투입해 제작했다. 이 외에도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 분쇄물과 초고강도 콘크리트(UHPC)를 섞어 만든 테라조 기법을 응용해 매장용 바닥재와 집기도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해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제작한 '업사이클링 벤치'는 천리포수목원에 설치했다.

이희복 아모레퍼시픽 커뮤니케이션 유닛장 전무는 "아모레퍼시픽은 그린사이클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자원 재활용 시도들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자원의 창의적인 재활용 방법을 모색해 플라스틱 문제 해결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020년 8월 현재 210만여명의 고객들 참여로 약 2100톤의 공병을 수거했으며, 매년 100톤의 플라스틱 화장품 공병을 수거하여 100% 물질 재활용하고, 2025년까지 제품과 집기 적용 비율은 50%까지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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