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초고압 인삼 가공 기술(천삼화)'과 이를 활용한 제품이 각각 '녹색기술'과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녹색인증은 2010년 공포된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에 따라 유망한 기술 또는 사업을 인증하는 제도로,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접수하고 녹색인증심의위원회가 평가해 선정한다.

천삼화는 단시간에 6000기압의 높은 압력으로 홍삼의 유효성분을 추출하는 방식으로 아모레퍼시픽이 2004년 개발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진세노사이드 등 기능 성분 함량이 높은 홍삼과 홍삼 농축액을 만들 수 있다.

또한 인삼(수삼)을 쪄서 건조하는 기존 방식보다 홍삼 가공 공정을 단축해 에너지 사용량과 탄소 배출량을 약 10% 이상 절감할 수 있어 친환경적이다. 열을 가하거나 화학물질을 첨가하지 않아도 인삼에 잔류하는 토양 미생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이를 인정받아 천삼화는 녹색기술 인증을 받았다.

아모레퍼시픽 '명작수' 제품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명작수' 제품 이미지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천삼화 기술을 활용해 이너뷰티 솔루션 브랜드 바이탈뷰티(VITALBEAUTIE)에서 출시한 제품에도 적용했다. 적용된 제품은 홍삼 앰플 '명작수', '인삼열매홍삼진액'을 비롯한 10개 제품(명작수, 자음보액, 자음미단, 홍삼진액본, 홍삼진액청 스틱, 천삼액, 홍삼진액수, 명작수천, 인삼열매홍삼진액, 설화수 예생본앰플)이다. 이 제품들은 녹색기술제품 인증을 획득했다.

김완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 바이탈뷰티연구소 소장은"이번 녹색인증을 통해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천삼화 기술의 우수성과 친환경성을 인정받아 매우 의미 있게 생각한다"라며 "아모레퍼시픽 기술연구원은 앞으로도 최고의 기술적 가치를 바탕으로, 전 세계 고객에게 아름다움을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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