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 '양반김 에코패키지' 제품 이미지
동원F&B '양반김 에코패키지' 제품 이미지

동원F&B가 조미김 포장에 사용되는 플라스틱 용기를 없앤 '양반김 에코패키지'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기존 조미김의 경우 외부 충격으로부터 내용물을 보호하기 위해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했었다. 이 과정에서 나오는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다는 점을 감안해 동원F&B가 플라스틱 용기를 제거하고 포장 부피를 줄인 제품을 선보였다. 양반김의 노하우는 그대로 담겨 제품의 맛과 식감은 그대로 즐기면서, 쓰레기 처리는 쉬운 것이 장점이다.

양반김 에코패키지는 플라스틱 용기는 제거하고 포장 부피는 줄어들어 비닐과 종이를 절감했지만 김의 양은 그대로 유지했다. 패키지에는 '레이저 컷팅 필름'을 도입해 쉽게 찢을 수 있어, 제품을 뜯는 과정에서 조미김이 함께 찢어지는 문제를 해결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조미김 연간 판매 수량은 약 6억 5000만개 이상으로, 여기서 나오는 플라스틱의 무게를 환산하면 약 3055톤이 된다. 동원F&B는 향후 양반김의 다른 제품에도 에코패키지를 점차적으로 적용해 필환경 경영 활동에 앞장선다는 계획이다.

동원F&B 관계자는 "동원F&B는 최근 전사적 친환경 캠페인 '에코챌린지'를 실시하며 식품 전반의 포장재를 줄이려는 노력과 함께 다양한 친환경 활동을 실천하고 있다"며 "제품 개발 단계부터 생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환경적 책임을 다하는 필환경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서희원 기자 shw@nextdaily.co.kr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