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면 수요로 상반기 매출 148억 기록
하반기 내 대규모 인재 영입 나설 듯

글로벌 게임 개발사 플라이셔가 올해 상반기 최고 매출액인 148억 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플라이셔는 글로벌 소셜 카지노 게임 개발사로, 대표작 ‘락 앤 캐시 카지노(Rock N' Cash Casino)’를 보유하고 있다. 이 게임은 최근 가입자 수 600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148억원으로, 작년 상반기 매출액인 97억 원보다 약 52% 상승했다. 신규 유저 유입수는 전년 동기 대비 160% 증가했다. 특히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0% 상승했으며, 신규 유저 유입수 또한 244% 증가하는 등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플라이셔 국가별 매출 현황(위쪽)과 신규 유저수 추이 [인포그래픽=플라이셔]
플라이셔 국가별 매출 현황(위쪽)과 신규 유저수 추이 [인포그래픽=플라이셔]

2분기 동안의 가파른 성장에는 코로나19 팬데믹 장기화와 일시적인 북미 지역의 봉쇄조치 영향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핵심 게임성에 집중한 플라이셔만의 완성도 높은 컨텐츠, 성공적인 실시간 대응력이 함께 발휘되며 경쟁사보다 폭발적인 성장이 가능했다는 업체 측 설명이다.

실제로, 소셜 카지노 게임 시장은 세계 게임사들의 선점으로 진입 장벽이 높다. 국내 대형 게임사들도 번번이 진입에 실패했을 정도다. 그러나 플라이셔는 후발 주자임에도 레드오션에서 성공적인 수익화를 실현했다. 특히 소셜 카지노 게임의 주 무대인 북미를 포함 전 세계 소셜 카지노 앱 랭킹에서 국내 TOP3를 기록하는 등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플라이셔 대표작 ‘락 앤 캐시 카지노(Rock N' Cash Casino)’ [사진=플라이셔]
플라이셔 대표작 ‘락 앤 캐시 카지노(Rock N' Cash Casino)’ [사진=플라이셔]

현재 플라이셔는 비대면 수요 급증으로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 이번 기회를 바탕으로 신작 개발과 매출 다각화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규모 공채 일정도 하반기 중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플라이셔 관계자는 “지난해 락 앤 캐시 카지노 모바일 버전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등 높은 모바일 퍼스트 전략과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펼쳐온 덕분”이라며 “사세 확장으로 IT 업계 인재 영입을 적극 추진 중이다. 실력 있는 인재들의 지원을 기다린다”고 덧붙였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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