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보기

위기의 코로나 시대, 기업 비즈니스 회복 3대 전략은?

발행일자 | 2020.07.30 0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의 여파로 시장 및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타격이 가해지며 전 세계적으로 경제 상황 악화가 지속되고 있다. 위기의 상황에서 발견되는 두 가지 사실은 모든 위기는 매번 다른 형태로 나타나고, 어떠한 위기도 영원히 지속되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동일한 위기 상황에서도 기업들이 대응방식에 따라 위기가 종식된 후 기업들의 모습이 생존과 소멸로 나뉘는 등 결과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위기상황에서도 생존을 위해 신속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비즈니스 탄력성과 유연성을 확보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글로벌 컨설팅 업체 알릭스파트너스(AlixPartners)가 최근 발간한 ‘비즈니스 리커버리 3대 전략(Three Pillars for Business Recovery)’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시대를 맞이한 기업들이 경영회복을 위해 갖춰야 할 3가지 중점 전략을 공개했다.

코로나 이전의 기업 비즈니스  회복을 위한 전략
<코로나 이전의 기업 비즈니스 회복을 위한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코로나19가 기업에 미치는 영향이 장기화될 경우 최소 12~18개월의 경기 침체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는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하여 그 영향의 크기와 지속 기간에서 더 심각한 상황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알릭스파트너스는 예측 불가능한 코로나19 시대라는 전례 없는 위기를 극복할 3대 기업 전략으로 ▲안전경영 ▲지속가능한 재정 유지 ▲법규 준수 및 분쟁 해결을 꼽았다.

안전경영(Safe Operations)

알릭스파트너스는 코로나19 시대 기업들의 경영회복을 위한 첫 번째 전략으로 안전경영을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해 개인의 안전과 위생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커진 만큼, 회사 차원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독려, 공용공간 소독 및 방역 등 직원들의 건강과 안전 유지를 위한 조치들이 최우선 과제로 실행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사업 분야에서 발생하는 위기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과 이를 철저하게 관리하여 정상화하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빅데이터 관리, IT 인프라 재정비, 협력업체 및 고객사와 원활한 비대면 소통 등이 가능한 위기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비즈니스 유연성을 확보해야 한다.

현재 대부분의 국내 기업들은 정상 출근을 하고 있어 업무 방식에서 큰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는 상황이나, 한국과 달리 코로나 초기 방역에 실패한 해외 기업의 상당수는 아직도 재택근무 형태를 유지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한 실적 악화 상황 중에도 안전경영을 위해 업무효율의 일시적 저하를 불가피한 재택근무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국내 기업도, 코로나19의 2차 대유행 등 위기 상황이 다시 발생하는 경우, ‘안전경영’을 위해 재택근무를 포함한 새로운 ‘언택트’ 방식의 근무체계로 전환이 필수적이지만 이를 위한 업무 시스템의 전환 준비와 기업 문화적 포용성은 부족한 상태로 판단되고 있다.

지속가능한 재정 유지(Sustainable Financials)

두 번째 전략은 지속가능한 재정 유지다. 코로나19라는 위기를 맞이한 기업들의 사업 연속성을 위해 현금자원의 유지와 현명한 활용이 가장 중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사업장이 일정 기간 폐쇄되었거나 이동 제한으로 매출 절벽을 겪었다가 다시 사업을 회복하는 기업의 경우, 현금은 언제나 최우선 순위 자원으로 간주되어야 한다. 알릭스파트너스는 영업활동의 우선순위는 즉각적 현금 창출이 가능한 활동에 부여되어야 하며, 현금 사용에 있어서도 신중하지만 타이밍을 놓치지 않는 의사결정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심각한 영향이 상당 기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기업의 경우, 사업의 지속가능성 확보를 위해서 전사단위 현금 유동성에 대해 주 단위 혹은 일 단위로 빠르고 정확하게 예측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는 빠르고 정확한 현금흐름 예측이 가능해야 위기 대응을 준비할 수 있는 최소한의 시간을 확보할 수 있으며, 위기 대응을 위한 의사결정과 과감한 실행으로 최악의 결과를 피할 수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입은 유통업체 등을 중심으로 생존을 위해 13주 단위 현금흐름을 계속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일부 업체는 사업 유지를 위해 파산보호 신청(Chapter11)을 선택하기도 했다.

법규 준수 및 분쟁 해결(Legal Compliance & Dispute Resolution)

마지막 전략으로는 법규 준수 및 분쟁 해결을 꼽았다. 알릭스파트너스는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보험, 정부지원, 계약상 청구권 등 다양한 채널을 적극적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기업들은 권리 및 의무 사항, 위기로 인해 비즈니스가 입은 타격, 추가 발생한 영업 비용 등을 철저히 분석하고 문서화하여 필요시 사용 가능한 증거자료를 준비해야 한다. 특히, 여기에 수반되는 자금 및 전문가를 미리 확보하여 잠재적 소송 및 분쟁 해결에 대비하고 정책과 산업규제의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알릭스파트너스 서울사무소 박영언 부사장은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사태에도, 국내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양호한 내수경기와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한 증시, 그리고 완화되고 있는 사회적 거리두기 분위기 등이 주는 착시현상으로 위기의식이 많이 낮아진 상태로 보인다”며 “유례없는 규모의 글로벌 위기 속에서 수출 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제구조를 감안할 때 위기에서 자유로울 수 있는 국내 기업들은 사실상 없으며, 어려운 시기를 현명하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글로벌 시각 유지와 함께 기업의 생존을 담보하기 위한 긴장의 끈을 놓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칼럼

많이 본 기사

실시간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