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대작 게임 ‘검은사막’을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게 됐다.

LG유플러스(대표 하현회)는 펄어비스(대표 정경인)와 손잡고 글로벌 대작 게임 ‘검은사막’을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통해 29일부터 서비스한다고 밝혔다.

‘검은사막’은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에서 150개국 12개의 언어로 서비스 중인 PC게임으로, 2014년 12월 출시 이후 누적 이용자만 1700만명에 달하는 인기 온라인 MMORPG 게임이다. LG유플러스 5G 및 U+인터넷 이용자들의 경우, 검은사막을 지포스나우 PC버전을 통해 무료로 즐길 수 있다.

사진=LG유플러스
사진=LG유플러스

이번 발표는 그동안 고사양 PC로만 플레이할 수 있었던 검은사막을 이제 스마트폰은 물론, 저사양 PC나 보유자라도 무리 없이 검은사막의 고화질 그래픽을 경험할 수 있게 됐음을 의미한다.

클라우드 게임은 게임 플레이 필요한 모든 사양을 게임과 데이터가 저장된 서버에서 감당하고 이와 연결된 단말에서 실시간 플레이하도록 지원하는 플랫폼 서비스다. 엔비디아가 LG유플러스와 독점 계약으로 국내에 제공하는 지포스나우도 이 중 하나다.

지포스나우에 대작게임이 진입한 만큼, 수많은 이용자들이 접속해 클라우드 게임 환경에서 서로 플레이하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 글로벌 국내 게임사 펄어비스가 지포스나우를 선택함에 따라, 라이엇게임즈(리그오브레전드), 스퀘어에닉스(툼레이더), 번지(데스티니 가디언즈)에 이어, 다른 대작 게임사들도 클라우드 게임 대열에 합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지포스나우를 통해 서비스되는 게임은 약 300여종으로 ‘데스티니 2’, ‘유로트럭 시뮬레이터 2’ 등의 고화질, 고용량의 게임은 물론 집에서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오버쿡! 2’, ‘컵헤드’ 등의 게임도 구비돼 있다.

김경만 펄어비스 CBO(최고사업책임자)는 “더 많은 게이머들에게 초고화질의 게임 콘텐츠가 제공하는 환상적인 플레이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클라우드 게임 플랫폼을 선택했다“며 “PC사양의 한계에서 벗어나 ‘검은사막’이 제공하는 끝없는 오픈월드 세계를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 상무는 “지포스나우를 통해 고퀄리티의 게임도 게임전용 PC가 아닌 노트북이나 집에 있는 PC에서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게 됐다”며 “디바이스의 한계를 넘어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로 연결되는 게임세상을 고객들에게 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달 29일부터 내달 19일까지 SKT와 KT 가입자에게도 ‘지포스나우 PC 체험권’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LG유플러스 홈페이지를 통해 지포스나우 1개월 PC 체험권을 신청할 수 있으며, 지포스나우로 ‘검은사막’을 플레이하고 인증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갤럭시북 플렉스와 레이저 게이밍 키보드, 마우스 등 푸짐한 경품을 제공한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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