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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시대,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방향은?

발행일자 | 2020.07.29 00:00

한국IDC는 최근 발간한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시장 보고서'를 통해 2019년 PC, 태블릿, 스마트폰을 포함한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 현황과 업계 동향과 2020년 미래 전망을 제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19년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의 출하량은 2,413만대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다. PC와 태블릿은 각각 7.2%, 12.2% 성장한 반면, 스마트폰은 5.9%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해당 시장은 코로나 19 여파로 비대면, 비접촉 환경으로 빠르게 전환되면서 온라인 교육에 활용되는 PC와 태블릿의 수요가 증가하고, 재택 근무 확산으로 인한 데스크톱에서 노트북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반면, 스마트폰은 PC와 태블릿과 같은 다른 디바이스의 지출이 늘어남에 따라 상대적으로 교체를 보류하거나 저렴한 제품을 구입하는 경향이 관찰된다.

2018-2020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
<2018-2020 국내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출하량 전망>

디바이스별로 자세히 살펴보면 2019년 PC 출하량은 하반기 윈도우 10 마이그레이션 수요에 힘입어 전년 대비 7.2% 성장한 455만대를 출하했다. 공공, 교육, 군부대, 금융, 제조 산업을 중심으로 대규모 수요가 발생했으며, 2020년 상반기에도 잔여 물량의 교체가 지속되고 있다. 온라인 교육과 재택 근무는 PC 수요의 촉매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2019년 대규모 윈도우 10 전환을 고려하면 2020년 PC 출하량은 7.5% 감소한 420만대가 예상된다. 전년 대비 성장률은 상반기 성장, 하반기 하락하는 상고하저의 양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되며, 온라인 교육과 보편적인 업무가 가능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의 제품이 선호되고 있다.

2019년 태블릿 출하량은 전년도 224만대 대비 12.2% 성장한 252만대로 집계되었다. 컨수머 부문에서는 태블릿에 최적화된 엔터테인먼트와 생산성 및 창의성 도구의 개선이, 커머셜 부문에서는 디지털 교육 도구나 사은품으로 지급되는 태블릿에 대한 안정적인 수요가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태블릿 출하량은 282만대로 11.8%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온라인 개학 기간동안 가정 내 태블릿 구입이 증가하고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비즈니스에 태블릿 도입이 확대되며, 지난해 연기된 공교육 디지털 교과서 물량까지 더해지면서 시장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 스마트폰 출하량은 1,706만대로, 전년 대비 5.9% 감소했고, 올해에도 코로나19로 야기된 공급 차질과 소비심리 위축으로 인해 추가로 6.3% 감소한 1,598만대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작년 상반기에는 최초로 상용화된 5G 이동통신 서비스와5G 스마트폰들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으나, 하반기에는 공급자의 수익 개선 노력 등으로 인해 보조금 등 혜택이 대폭 줄면서 수요가 크게 감소했다. 한편 올해는 5G 시장에 더 많은 제조사가 합류하고, 클램쉘 폴더블이나 AI/ML 등 첨단 기술로 성능을 극대화 한 새로운 제품들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IDC는 스마트 커텍티드 디바이스가 편의나 생산성 향상 외에도 사용자에게 새롭고 즐거운 경험을 제공하는 데 기여한다고 분석했다. 펜, 전용 OS, 탈착 키보드 및 베젤리스나 폴더블/듀얼 스크린으로 더욱 커진 디스플레이 등으로 작업 효율을 크게 제고하고 있으며, 5G 환경에서 자동차, 집 등 다양한 주변 사물 및 공간과의 연동성이 높아지면서 미래의 새로운 생활양식을 구축하는 데 활용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다.

한국IDC 권상준 이사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는 화상회의, 협업도구, 가상화, 엔드포인트 관리 및 보안 등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IT 혁신 기술이 도입되고 있다"며 "가계 소득의 감소와 기업의 비용 절감은 프리미엄보다는 메인스트림 및 보급형 제품으로의 회귀를 가져올 수 있기에, 스마트 커넥티드 디바이스 시장은 기기 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서비스를 묶어 솔루션 형태로 변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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