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적 사운드의 뉴에이지 음악가 신유민(Yumini)이 디지털 싱글 앨범인 4집 '붓꽃'(Iris)을 발표했다.

'붓꽃'은 현대 음악적 색채의 피아노 반주와 내면적 독백 글의 내레이션이 어우러져 모던한 분위기와 함께 연애에 대해 생각하고 떠올려 보는 음악이다. 신세대적 감성을 글로 표현했다.

신유민은 "새롭고 낯설었던 현대 음악이 우리의 귀에 좋게 들리기 위해 내적으로 오래 고민해 본 기술과 음색, 음향을 뉴에이지 장르에 담아 봤다"고 소개했다.

한글 내레이션이 들어간 피아노 현대음악을 글씨에 운율을 담아 음악에 어울리게 낭송했다고 한다.

뉴에이지 장르의 작곡가인 신유민은 어렸을 때부터 피아노와 바이올린, 작곡을 두루 공부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는 뜻을 가진 'Yumini;로 작명한 뒤 공허하고 아름다운 현대인의 삶을 어쿠스틱 피아노를 주로 사용해 표현한다. 별명은 '심해 생명체'이며, 스트릿 댄서를 병행하고 있다. 경기예술고와 경희대를 졸업했다. 온라인뉴스팀 onnews2@nextdaily.co.kr

<붓꽃 나레이션 가사>

"붓꽃은 그림을 그리기 위해 라잖아..."
"응? 무슨 말 하는 건데"
붓으로 그림을 그리는 듯하게 생겼어
정말 내가 널 담을 수 있을까?

우는 지 웃는 지 모르는 표정으로 그려진
보라 색 붓꽃을 닮은 너의 그림은
자꾸만 눈에 밟혀
벽 한켠에 동그랗게 말아 놨다.

"자주 보면 좋지 않겠어?"
그녀가 한쪽 벽을 탐내는 마음으로 물어봤다.
"나는 아직도 너가 설레어.
자주 보면 슬퍼지지 않겠어?"

"아, 이건 또 무슨 말이야?"
"네 생각이 너무 많아서 그림을 걸지 못 하겠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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