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SAP, 지능형 기업 전환 지원 솔루션 개발 맞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이 계속 전 세계의 여러 산업 분야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가운데, 각 기업은 변화하는 시장 환경 및 고객의 요구에 문제없이 적응하려면 애자일 조직으로 거듭나야 한다. 밸류 체인 전반에서 데이터를 십분 활용하고 새로운 수익 창출 기회를 발굴하며 고객과 직원에게 특별한 경험 제공과 아울러 신속한 가치 실현을 해야 한다.

IBM과 SAP는 고객이 예측 가능한 여정을 통해 데이터 중심의 지능형 기업(Intelligent Enterprise)으로 변모하도록 지원할 새로운 솔루션 개발에 협력한다고 밝혔다.

양사는 비즈니스 트랜스포메이션의 가치 창출 속도를 높이고, 산업에 특화된 데이터 밸류 솔루션으로 혁신을 가속하고 고객 경험과 직원 경험을 강화할 방침이다.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에서 워크로드를 실행할 수 있는 유연성과 다양한 선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 협력으로 고객은 비즈니스 의사결정에 데이터 기반 인사이트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첫 솔루션은 산업용 기계/부품(IM&C) 업계의 L2O(lead-to-order) 및 P2M(plan-to-manufacture) 비즈니스 프로세스에 중점을 두고 산업용 장비 제조사의 생산성과 고객 만족도를 높이도록 지원한다.

많은 기업들이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가운데 IBM과 레드햇(Red Hat), SAP는 고객이 클라우드 기반의 SAP 매니지드 서비스를 온프레미스에서 제공하는 데 협력하려 한다. 프라이빗 형태로 구축된 SAP 클라우드 플랫폼(SAP Cloud Platform) 및 관련 지원 서비스를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에서 검증한다. 정식 출시가 되면 고객이 원하는 보안 수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양사는 SAP 고객 경험 포트폴리오와 퀄트릭스(Qualtrics) 경험 관리 솔루션을 활용하는 기술 및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고객은 차세대 옴니채널 경험을 제공하고 이해 관계자 경험의 실효성을 측정하고 개선할 수 있다. IBM은 프로젝트 결과물에 SAP 경험 관리 솔루션 사용을 포함시켜 IBM 조직 변화 관리 프레임워크의 일부로 지원하면서 고객에게 최적화되고 차별화된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가 공동으로 구축 중인 IBM 액셀러레이티드 무브 센터(IBM Accelerated Move Center)는 차세대 마이그레이션 팩토리로, 지능형 기업을 향한 여정을 더욱 자동화하고 가속화하고 고객이 보다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SAP S/4HANA 마이그레이션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다. 이 솔루션은 사전 패키징 통합 방식이므로, 미리 구성된 기본 산업별 템플릿을 사용하며 IBM 연구소와 공동으로 개발한 자동화 및 구성 툴도 활용한다.

발표된 솔루션들은 SAP의 지능형 제품군 및 SAP의 산업 클라우드 솔루션을 기반으로 하며, 고객에게 SAP와 IBM의 인공지능, 머신러닝, 자동화, 분석과 같은 기술을 활용할 수 있다. 고객은 SAP 지능형 제품군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면서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고, 데이터로부터 비즈니스 가치를 창출하며, 신기술을 활용하여 지능형 워크플로우를 지원할 수 있다.

마크 포스터(Mark Foster), IBM 서비스 사업부 수석 부사장은 "이번에 선보인 새로운 솔루션은 IBM과 SAP가 긴밀하게 협력해 온 지난 48년의 파트너십에 또 하나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코그너티브 엔터프라이즈를 지향하는 고객의 여정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IBM과 SAP의 협업은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고객과 직원을 위해 더 유의미한 경험을 개발하려는 고객을 돕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어데어 폭스-마틴(Adaire Fox-Martin) SAP 이사회 임원은 "SAP와 IBM의 파트너십으로 업계 선도의 지능형 애플리케이션과 기술 전문성이 만나 현재와 미래의 비즈니스를 뒷받침할 혁신의 동력이 된다”면서 “견고한 파트너십으로 고객의 효과적인 시장 공략과 수익성 강화를 지원해가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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