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자산 금융서비스 시장은 올해 들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렌딩 데이터 제공 플랫폼 론스캔에 따르면, 1 년간 주요 플랫폼(Compound, MakerSCD, dYdX)을 통해 이루어진 전세계 가상자산 디파이(Defi) 대출 규모는 19 억달러(2 조 3 천억원 상당)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빗썸은 가상자산 금융서비스 등을 출시하며 전년도 전체 영업이익의 40% 이상을 1 분기만에 달성하는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려졌다.

크립토 파이낸스 전문기업 델리오(대표 정상호)가 법무법인 대륙아주(대표변호사 이규철)와 법률 자문 계약을 체결했다고 5 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대륙아주는 델리오가 진행하는 모든 사업과 영업활동에 대한 법률자문을 맡게 된다. 이번 계약의 주요 내용은 블록체인 및 가상자산 사업 관련 법률자문, 델리오 사업 또는 영업활동 관련 법률자문, 가상자산 제도화 및 특금법 관련 법률자문, 기타 법률 관련 업무 등이다.

대륙아주는 법무법인 태평양, 광장, 지평 등과 함께 매출액 기준 국내 상위 10 위권 내에 속하는 대형 국제 로펌이다. 이번 파트너십을 계기로 이제 막 제도화 단계에 접어든 가상자산 시장의 법률서비스를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델리오는 가상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크립토 파이낸스 기업으로 현재 자체 암호화폐 렌딩 서비스 및 빗썸 거래소 등에 비트코인 담보대출 서비스인 빗썸렌딩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델리오 플랫폼을 통해 가상자산을 맡길 경우 만기에 가상자산을 추가로 지급받는 예치와 일반인도 채굴장비 없이 비트코인 채굴이 가능한 비트코인 클라우드 마이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델리오 정상호 대표는 “특금법을 통해 가상자산 시장이 제도화 됨에 따라 법률자문을 강화하게 되었다“며 “대형 로펌인 대륙아주의 지원으로 고객들께 보다 안정적인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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