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많은 기업들이 수 시간 혹은 그 이상 구동되는 AI 및 ML 워크로드 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해 GPU와 같은 하드웨어 가속기를 사용한다. 그러나 기업 IT팀은 하드웨어 가속기가 고립된 상태에 있어 비즈니스의 많은 부분에서 해당 리소스를 공유하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해 있다. 이로 인해 기존 자원뿐만 아니라 새로 구입한 자원들이 비효율적이고 저조하게 활용될 수밖에 없다.

기업용 소프트웨어 글로벌 기업 VMware(CEO: 팻 겔싱어)가 인공지능(AI) 및 머신러닝(ML) 애플리케이션에 필요한 인프라를 온디맨드(on-demand) 형식으로 지원하는 VMware v스피어 7 비트퓨전(vSphere 7 Bitfusion)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솔루션의 통합 기능은 2019년 VMware가 그래픽 처리 장치(GPU) 기술을 비롯한 하드웨어 가속 리소스 가상화 분야 선도 기업인 비트퓨전(Bitfusion)을 인수한 결과이다. 비트퓨전과 VMware v스피어가 결합해 비용절감과 리소스의 즉각적인 공유, GPU와 같은 하드웨어 가속기 리소스를 적절한 시기에 맞춰 필요한 워크로드에 제공한다.

AI 및 ML 기반 애플리케이션 중 특히 딥러닝 학습을 요하는 애플리케이션은 방대하고 복잡한 계산을 처리하기 위해 하드웨어 가속기에 의존한다. 비트퓨전 기능은 기업이 GPU 리소스를 서버에 할당하고 데이터 센터 내에서 공유할 수 있다. 기업은 AI 및 ML 애플리케이션 구축 시 AI 연구자, 데이터 과학자 및 ML 개발자 팀에게 GPU를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공유할 수 있다.

VMware v스피어 7은 쿠버네티스를 지원하는 오픈 플랫폼으로 재설계됐다. v스피어 7 비트퓨전은 가상머신 혹은 컨테이너 기반으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의 GPU를 활용한다. 비트퓨전은 VMware 탄주 쿠버네티스 그리드(Tanzu Kubernetes Grid)와 같은 쿠버네티스 환경에서 제공된다. 기업이 최신 애플리케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AI 및 ML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 병렬 구동이 가능하다. 인프라의 중단없이 다운로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으며 기존 워크플로우 및 라이프사이클과의 매끄러운 통합을 지원한다.

VMware는 델 테크놀로지스(Dell Technologies)가 새롭게 발표한 ‘AI용 델 EMC 레디 솔루션: 서비스형 GPU(Dell EMC Ready Solutions for AI: GPU-as-a-Service)’와 ‘가상화 HPC(vHPC)용 델 EMC 레디 솔루션(Dell EMC Ready Solutions for Virtualized High Performance Computing)’을 지원할 예정이다.

‘AI용 델 EMC 레디 솔루션: 서비스형 GPU’는 기업이 빠르고 편리하게 GPU를 활용해 애널리틱스(analytics), 머신 러닝 및 딥 러닝 등의 AI 프로젝트 가속화를 돕는다. v스피어 7 비트퓨전이 포함된 델 EMC 레디 솔루션은 VMware 클라우드 파운데이션(Cloud Foundation)과 델 EMC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및 서비스와 통합돼 개발자 및 데이터 과학자에게 가상화된 가속기 풀에 대한 셀프 서비스 액세스를 제공한다.

‘가상화 HPC(vHPC)용 델 EMC 레디 솔루션’은 기업이 VMware 환경에서 까다로운 AI 애플리케이션을 쉽게 구동할 수 있다. v스피어 7 비트퓨전을 포함하는 VMware 클라우드 파운데이션이나 v스피어 스케일아웃 에디션(Scale-Out Edition)는 HPC 가상화와 AI 운영에 중앙 집중식 관리와 보안 기능을 지원한다. 온디맨드 방식의 신속한 하드웨어 프로비저닝, 빠른 초기 설정 및 구성,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가상화 HPC(vHPC)용 델 EMC 레디 솔루션’은 생물정보학, 컴퓨터 화학 및 컴퓨터 이용 공학에 대한 대용량 컴퓨팅을 지원한다.

크리쉬 프라사드(Krish Prasad) VMware 수석 부사장 겸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부 총괄 사장은 “GPU리소스의 사일로(silo)를 없애고 기업이 GPU를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해 즉각적인 비용 절감의 이점을 제공할 것”이라며 “VMware v스피어 7 비트퓨전으로 GPU 리소스를 온 디맨드 방식으로 팀과 공유해 기업은 AI 및 ML 이니셔티브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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