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의 케이블 추천 앱인 '커넥트LS' 화면.
LS전선의 케이블 추천 앱인 '커넥트LS' 화면.

수백 종의 케이블 가운데 사용자의 환경에 적합한 제품을 온라인 앱으로 추천받을 수 있게 됐다.

LS전선(대표 명노현)은 국내 최초로 케이블 추천 앱 '커넥트LS'(ConnectLS)를 개발했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사용자는 케이블 사양서를 보면서 여러 조건들을 고려하고 허용전류를 계산하는 복잡한 과정을 거쳐 적합한 케이블을 선택해야 했는데, 이 앱으로 손쉽게 해결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케이블은 송전망을 비롯하여 각종 건설과 산업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종류가 수백 종에 달한다.

커넥트LS 앱은 케이블의 수와 길이, 전압, 배열 방식, 매설 깊이, 주위 온도 등 각종 조건들을 선택하면 가장 적합한 케이블을 바로 추천해 준다.

회사측은 이 앱이 특히 전문 엔지니어가 없는 소규모 건설현장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될 것으로 기대했다. 잘못된 케이블의 선택이 누전, 화재 등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이다.

LS전선은 향후 커넥트LS를 통해 모아진 고객 정보들을 빅데이터로 활용하여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또 온라인으로 케이블의 구매도 가능하게 할 예정이다.

LS전선 명노현 대표는 “LS그룹의 미래 준비 전략인 ‘디지털 전환’에 발맞춰 케이블 사업에 빅데이터와 IoT, AI 등을 접목, 비즈니스 모델을 혁신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앱은 초고압(HV), 중저압(MV/LV), 버스덕트(Busduct) 등 3종으로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누구나 다운받을 수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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