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실내에서 즐길 수 있는 여가생활이 인기를 끌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즐길 거리를 찾는 사람들이 많아진 것이다.

특히 홈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었다.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인 인스타그램에서는 ‘홈카페’ 해시태그가 달린 포스팅이 200만 건을 넘어섰다. 네이버 데이터랩에서 1월 2일부터 4월 22일까지 세 달간 PC와 모바일에서 검색량을 집계한 결과, ‘홈카페’ 키워드는 약 2.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므앙’이 느루공방 소속 라탄 공예가 박희수 씨와 협업해 라탄 DIY 키트를 출시했다.

므앙은 국내 최대 클라우드 관리 기업(MSP)인 메가존의 브랜드 이 만든 브랜드로, 박 씨와의 라탄 공예 키트 출시 협업은 최적의 클라우드 환경을 제공하고 전자상거래(E-Commerce, 이커머스) 플랫폼을 지원하는 메가존의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므앙 라탄 공예 DIY 키트 구매자들은 제품과 함께 배송되는 설명서와 동영상을 보며 집에서도 컵 받침, 저그, 쟁반 등의 홈카페 소품을 만드는 방법을 손쉽게 배울 수 있다. 라탄 공예는 탄성이 좋은 등나무로 가구와 생활소품 등을 만드는 작업이다. 컵 받침 하나를 만드는 데는 평균적으로 30분 정도 걸린다.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므앙(MUANG)과 느루공방 소속 라탄 공예가 박희수씨가 함께 선보이는 홈카페 라탄공예품
인테리어 소품 브랜드 므앙(MUANG)과 느루공방 소속 라탄 공예가 박희수씨가 함께 선보이는 홈카페 라탄공예품

메가존은 소규모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스타 공예가들을 발굴해 그들이 온·오프라인의 경계를 넘나들며 성장할 수 있는 환경 및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메가존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기업의 재원을 협력국가의 경제·사회 발전에 기여하도록 이끄는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의 일환으로 진행된 ‘베트남 수공예 산업 가치사슬 강화 사업’의 파트너 기관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베트남수공예산업 가치사슬강화사업은 KOICA, 메가존, 한국디자인진흥원 등이 베트남 현지와 국외에 알리고 제품 유통과 판매를 활성화하기 위해 2017년부터 공동투자와 함께 추진한 사업으로 올해까지 진행된다.

메가존 장지황 대표는 “라탄 소재의 인테리어 소품들이 유행하는 요즘, 창의적인 수공예 작가들을 발굴해 그들의 재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온라인 판로 및 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주로 오프라인에서 활동하던 공예가들에게 온라인으로 공예 강좌를 열고 제품을 판매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그들의 창작 활동이 안정적인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뜻을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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