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데이터를 엄청난 속도로 전송하고, 전송 지연을 최소화하는 5G 무선 통신 네트워크의 출시로 전 세계 기업들은 에지 컴퓨팅을 더 빠르게 활용할 수 있게 되었다. 에지 컴퓨팅은 중앙 클라우드 서버에 데이터를 보내 처리할 필요 없이 데이터가 발생한 장소나 기기(에지)에서 바로 처리하므로 지연 속도가 밀리초(1000분의 1초) 수준에 불과하다. 이제 기업들은 에지컴퓨팅 기반의 비즈니스 전략이 필요해졌다.

IBM은 6일 개최한 씽크 디지털 컨퍼런스(Think Digital Conference)에서 5G 기반 기업용 에지 컴퓨팅(edge computing) 서비스와 솔루션을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서비스와 솔루션은 멀티클라우드 환경에서의 전문성과 레드햇(Red Hat)의 오픈소스 기술을 결합한 광범위한 파트너 생태계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이 솔루션과 서비스는 IBM 파트너, 오픈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을 통해 5G 기반의 긴급 구조나 로봇 수술, 커넥티드 카의 안전 기능과 같은 중대한 사안을 지원할 수 있다.

새로운 솔루션들은 데이터 센터부터 멀티 퍼블릭 클라우드, 에지까지 어디에서나 구동하는 기업용 쿠버네티스 플랫폼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구동된다. 다양한 제조사의 수많은 기기 전반에서 수행되는 작업 관리나 통신사의 빠른 고객서비스를 지원한다. 기업 고객들은 에지에서 AI와 데이터 분석을 실행해 데이터가 발생한 지점과 가까운 곳에서 바로 통찰력있는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미지제공=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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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에지 애플리케이션 매니저(IBM Edge Application Manager)는 기업의 AI, 데이터 분석, IoT 작업을 대규모로 수행하고 원격으로 관리하며 실시간 분석 결과와 통찰력 있는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자동 관리 솔루션이다. IBM 텔코 네트워크 클라우드 매니저(IBM Telco Network Cloud Manager)는 레드햇 오픈시프트에서 구동하는 IBM의 새로운 솔루션으로, 가상 및 컨테이너 네트워크 기능을 수 분 내에 조율하는 지능형 자동화 기능을 제공한다.

에지 기능이 탑재된 애플리케이션 및 서비스 포트폴리오에는 IBM 비주얼 인사이트(IBM Visual Insights), IBM 막시모 프로덕션 옵티마이제이션(IBM Maximo Production Optimization), IBM 커넥티드 매뉴팩처링(IBM Connected Manufacturing), IBM 에셋 옵티마이제이션 (IBM Asset Optimization), IBM 막시모 워커 인사이트(IBM Maximo Worker Insights), IBM 비주얼 인스펙터(IBM Visual Inspector) 등이 포함된다. 에지 컴퓨팅 및 통신사 네트워크 클라우드를 위한 새로운 IBM 전용 서비스 팀은 기업들이 모든 산업 전반에서 5G 및 에지 기능의 솔루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IBM은 IBM 기술 기반의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 에지 컴퓨팅을 활용할 수 있게 지원하는 파트너들과 함께 IBM 에지 에코시스템(IBM Edge Ecosystem)을 발표했다. 또한 IBM 텔코 네트워크 클라우드 에코시스템(IBM Telco Network Cloud Ecosystem)을 구성했다. 이는 통신사가 네트워크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수 있도록 다양한 네트워크 기능을 제공하는 통신 업계의 파트너 생태계이다. 이 오픈 생태계들은 장비 제조 기업, 네트워킹 및 IT 제공 기업,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현재 삼성을 비롯해, 시스코, 델 테크놀로지스, 주니퍼, 인텔, 엔비디아, 패킷 & 에퀴닉스를 비롯한 많은 기업들이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다.

데니스 케넬리(Denis Kennelly) IBM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총괄은 “기업들은 데이터 센터에서 에지에 이르기까지 어디에나 적용할 수 있고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을 통해 보다 혁신적이고 즉각적인 고객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스스로 차별화할 수 있는 방안을 도모하고 있다”며, “IBM은 레드햇 오픈시프트(Red Hat OpenShift)와 IBM의 전문성을 함께 제공하는 하이브리드 멀티클라우드 솔루션으로 고객들이 에지 컴퓨팅과 5G가 가진 모든 잠재력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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