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기업은 온프레미스와 기타 클라우드 환경에서 기존에 투자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사용하기를 원한다. 그러나 클라우드 기반의 디지털 네이티브 기업과 전통적인 기업 모두에게 대규모의 워크로드를 일관되게 관리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특히 레거시(legacy) 워크로드가 많은 전통적인 엔터프라이즈 기업일수록 더욱 어렵다. 때문에 하나의 공통된 관리 플랫폼으로 적은 고정 비용으로 양질의 서비스가 필요하다.

구글 클라우드가 멀티 클라우드 및 하이브리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 ‘안토스(Anthos)’의 멀티 클라우드 지원 기능을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기업들은 온프레미스, 구글 클라우드, 그리고 아마존웹서비스(AWS) 등 기타 클라우드 전반에서 운영을 통합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Azure) 워크로드도 프리뷰 버전으로 통합 가능하다.

안토스 멀티 클라우드 지원 기능은 가상머신 지원을 강화하고 다양한 환경을 쉽게 관리할 수 있게 해준다. 기업은 안토스의 관리 프레임워크를 기존 시스템의 대부분을 구성하는 워크로드 유형으로 확장할 수 있다.

안토스 컨피그 매니지먼트(Anthos Config Management)를 이용해 이제 컨테이너 방식과 마찬가지로 구글 클라우드 내 가상머신에 대한 정책을 프로그래밍(Programmatic) 방식 및 선언형(Declarative)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다. 사람의 개입으로 인한 구성 오류 가능성을 줄이고 배포에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한다. 이와 동시에 안토스 플랫폼은 애플리케이션을 항상 원하는 상태로 실행될 수 있다.

향후 몇 개월 내 안토스 서비스 메시(Anthos Service Mesh)는 가상머신에서 실행되는 애플리케이션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은 구글 클라우드, 온프레미스 및 기타 클라우드 환경의 다양한 워크로드에서 보안과 정책을 일관되게 관리할 수 있다.

기업의 운영 환경에서 비용과 비효율성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된다. 올해 말 고객은 써드파티 하이퍼바이저 없이도 안토스를 실행할 수 있게 돼 성능 향상과 비용 절감은 물론, 추가로 벤더를 관리할 필요가 없어진다. 이는 성능이나 규제 상의 이유로 베어 메탈(Bare Metal)이 필요한 까다로운 워크로드에도 유용하다.

베어 메탈은 엣지(edge) 단에서 안토스를 지원해 데이터센터와 퍼블릭 클라우드 환경 외에 필요한 곳 어디에나 워크로드를 배치할 수 있다. 소매점과 지사뿐만 아니라 원격 장소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위해 최종 사용자와 더 가까운 곳에 애플리케이션을 배치시킬 수 있다.

‘마이그레이트 포 안토스(Migrate for Anthos)’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간소화하고 있다. 수동으로 워크로드를 재설계하거나 재배치할 필요 없이 비용을 절감하고 성능을 향상시킬 수 있다. 안토스의 신규 지원 기능을 이용해 운영을 지속적으로 단순화하고 마이그레이션한 워크로드를 다른 안토스 서비스와 통합할 수 있다.

최기영 구글 클라우드 코리아 사장은 “현재 구글 클라우드는 다양한 환경 및 장소에서 폭넓은 유형의 워크로드를 지원하기 위해 안토스를 확장하고 있다. 오늘 출시를 통해 고객이 어떤 환경에서도 성공적으로 운영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관련기사

저작권자 © 넥스트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