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코퍼레이션, 3D 프린팅 시제품 시장 적극 공략

3D 프린팅 시장이 성장세에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의 '2018 3D프린팅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2018년 국내 3D프린팅 시장은 전년 대비 16.3% 성장한 약 3958억원 규모를 형성했다. 2019년에는 3D프린팅 맞춤 주문형 출력물의 가성비가 부상하면서 교육, 자동차, 의료/치과, 기계분야 뿐만 아니라 의류/패션, 완구, 보석, 주방용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수요가 증가로 4000억원 이상이 예상된다.

조사에 따르면 3D프린팅의 출력물도 시제품이 42.7%로 가장 많았지만 완제품 27.8%, 교육연구용 16.4%, 전시용 모델 10.5% 등 다양할 뿐만 아니라 휴대폰 케이스, 화장품 용기, 피규어 등 생활밀착형으로 수요 다양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의료기기에 대한 3D프린팅 규제가 완화되면서 수술용 가이드 등 의료산업 내 맞춤형 3D프린팅 수요도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D프린팅 전문기업 엘코퍼레이션(대표 임준환)이 자체 보유 전문 3D프린터로 기업체⋅연구기관⋅개인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주문을 받아 시제품이나 완제품으로 제조해주는 맞춤주문형 시제품 제작 사업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소비자들이 엘코퍼레이션의 홈페이지에 모델링 파일을 첨부해 시제품 제작을 의뢰하면 엘코퍼레이션은 해당 제조물의 견적을 낸 뒤 3D프린터로 주문품을 출력해주는 서비스이다. 맞춤 주문을 의뢰하는 소비자에게 3차원 모델링 파일이 없는 경우, 협력사를 통한 3D 도면 출력 서비스도 제공해준다.

엘코퍼레이션의 3D 프린팅 시제품 예
엘코퍼레이션의 3D 프린팅 시제품 예

폼랩을 비롯해 마크포지드, 샤이닝, 스냅메이커 등 글로벌 3D프린터를 국내에 다수 공급해 온 엘코퍼레이션은 비용 부담 등으로 3D프린터를 선뜻 구매하지 못하는 기업⋅연구소⋅교육기관 등에 3D 프린팅을 활용한 시제품 제작 서비스를 진행해오고 있다.

엘코퍼레이션은 자체 유통하고 있는 폼랩(Formlabs), 마크포지드(Markforged), 신트라텍(Sintratec), 샤이닝 등 다양한 3D프린터를 활용하여 우주항공, 자동차, 기계, 학교, 디자인, 치과/의료, 이어폰/보청기, 의류/패션 분야를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및 영업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고품질의 다양한 크기의 시제품 제작이 가능해 기업 고객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엘코퍼레이션의 임준환 대표는 “의료 및 디자인 분야 소비자들의 약 45%는 출력물의 낮은 품질로 인해 불만이 컸으며 건축, 항공분야 소비자들의 31.3%는 출력물의 크기가 제한된다는 점에 가장 불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소규모 정보화 제조를 추구하는 기업 및 기관들을 위해 다양한 시제품을 맞춤 제작해 기업 비즈니스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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