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CEO 젠슨 황)는 자사의 컴퓨터 사이언티스트 테스크포스팀(TF)이 코로나19 고성능컴퓨팅(HPC) 컨소시엄에 합류했다고 밝혔다. 미 정부, 산업 및 학계 선구자들로 구성된 코로나19 HPC 컨소시엄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HPC 리소스를 활용하여 코로나바이러스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컨소시엄의 목표는 코로나바이러스를 검출, 억제 및 치료하는 효과적인 방법의 개발을 가속화하는 것이다. 400페타플롭 이상의 컴퓨팅 성능을 가진 30대의 슈퍼컴퓨터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여 연구자들을 지원한다.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 담당 부사장 겸 총괄인 이안 벅(Ian Buck)이 이끄는 엔비디아 TF는 AI, HPC, 약물 발견, 분자 역학, 유전학, 의료영상 및 데이터 분석을 포함한 주요 영역에 걸친 전문지식을 보유하고 있다.

엔비디아 TF는 코로나19 HPC에서 AI에 대한 전문지식을 활용하여 해당 컨소시엄의 과학 팀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빠르게 처리하여, 더 짧은 시간에 보다 나은 통찰력을 제공하도록 지원하게 된다. 분자생물학, 의료영상학, 유전학, 컴퓨터 유체역학 및 시각화 분야에서 10년 이상 축적해 온 전문지식을 제공하게 된다. 대규모 컴퓨팅 성능을 최적화한다. GPU 가속 소프트웨어의 허브인 엔비디아 NGC를 통해 관련 AI 및 생명과학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소프트웨어 패키징도 지원한다.

엔비디아 GPU, AI, HPC로 코로나 연구 지원
엔비디아 GPU, AI, HPC로 코로나 연구 지원

NGC 코로나19 연구 툴은 모두 공개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HPC, 엔비디아 DGX 시스템, NGC 인증 서버, 퍼블릭 클라우드 GPU 인스턴스 및 엔비디아 쿼드로(Quadro) 워크스테이션 GPU를 포함한 광범위한 GPU 플랫폼에 사용되도록 최적화 돼있다.

엔비디아 GPU는 오크리지 국립연구소, 텍사스 대학교 오스틴 캠퍼스와 미국국립보건원에서 이미 코로나19 연구에 활용되고 있는 다수의 HPC에서 사용되고 있다. 엔비디아는 수십만여 게이머들이 GPU 자원을 기부하여 단백질 폴딩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분자 구조를 모형화하는 분산 컴퓨팅 네트워크 프로젝트 폴딩앳홈에 참여하고 있다. 35만6천개가량의 엔비디아 GPU는 1.5 엑사플롭스 성능을 낼 수 있도록 기여했다.

이안 벅 부사장 겸 총괄은 “코로나바이러스 연구의 진전을 이루려면 궁극적으로 해당 분야를 연구하고 있는 과학자, 컴퓨터 사이언티스트, 그리고 HPC 이 세 가지 필수요소가 결합돼야 한다. 엔비디아가 이 같은 노력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향선기자 hslee@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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