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간편결제진흥원...30만~50만원 지급시 10% 추가 지급

한국간편결제진흥원(이사장 윤완수)은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를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으로 선택한 가구에 우선 지급하는 시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달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30만~50만원씩 재난긴급생활비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 지급 방법 중 하나인 모바일 서울사랑상품권 선택시 지원금의 10%를 추가로 지급받을 수 있다. 30만원을 지원받는 가구는 33만원을, 50만원을 지원받는 가구는 55만원을 지급받는다.

이번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지급은 지난달 지급 결정 발표 이후 빠르게 진척됐다. 서울사랑상품권은 타 지급 수단에 비해 발급 비용이 없고, 지급 체계가 간편해 우선 지급이 가능했다는 설명이다.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서울사랑상품권 등록 프로세스 [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서울사랑상품권 등록 프로세스 [사진=한국간편결제진흥원]

상품권은 6자리 PIN 번호로 발급되며, LMS로 전송된다. 수급자는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앱 메인의 ‘서울시 지원금 등록’ 항목에서 PIN 번호를 입력해 상품권을 등록할 수 있다.

현재 서울시 재난긴급생활비 등록·사용 가능 앱은 △비플제로페이 △체크페이 △머니트리 등 세 가지다. 지급받은 서울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계돼 각 자치구 내 제로페이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하며, 사용 기한은 6월 말까지다.

제로페이 가맹점은 학원, 병원, 한의원, 약국, 주유소(현대오일뱅크 직영점)뿐 아니라 파리바게뜨, 이니스프리, 정관장, 던킨도너츠 등 프랜차이즈 매장과 GS25, 미니스톱, 이마트24, 세븐일레븐, CU 등 5대 편의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또 한국마트협회 소속의 200여 개 마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단 대형마트 등 일부 가맹점에서는 사용이 제한된다. 네이버 검색창 또는 네이버 지도앱에서 제로페이 가맹점을 검색하면 내 위치 주변 가맹점이 검색되며, 전체 가맹점은 제로페이 모바일 상품권 홈페이지에서 검색할 수 있다.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은 “제로페이는 국가적으로도 기존 지류 상품권과 다르게 유통, 한도 및 할인율 조정까지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유용한 플랫폼”이라며 “제로페이 연계 모바일 상품권은 발급 비용이 없고 유연하게 대처가 가능해 우선 지급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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