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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텍스, 결국 9월로 연기

발행일자 | 2020.03.25 12:00

코로나19로 다른 하반기 주요 행사도 영향 불가피

2019년 28일(현지시간) 진행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개막식에서 짜이 잉웬 대만 총통을 비롯한 초청 VIP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19년 28일(현지시간) 진행된 '컴퓨텍스 타이베이 2019' 개막식에서 짜이 잉웬 대만 총통을 비롯한 초청 VIP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19(코로나19)가 아시아 최대 ICT 전시회 컴퓨텍스 2020까지 연기시켰다.

컴퓨텍스를 주최하는 대만대외무역발전협회(TAITRA)는 지난 24일 오후 9시 세계 미디어 관계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통해 이 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본래 컴퓨텍스 행사 일정은 올해 6월 2일부터 6일까지였다. 이메일에서 관계자는 “모든 참가자의 건강과 안전을 고려하면서 전 세계 전시자와 방문객들에게 서비스를 계속 제공하기 위해”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컴퓨텍스에서 미디어에 전달한 메일 전문
<컴퓨텍스에서 미디어에 전달한 메일 전문>

연기된 올해 컴퓨텍스 일정은 오는 9월 28부터 30일까지다. 장소는 타이페이 낭강 전시센터, 홀2(TaiNEX 2)에서 열리며,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G와 통신 ▲스마트 솔루션 ▲게임 ▲이노벡스(Startups) 부문으로 전시존을 나눠 선보일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인한 행사 취소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12월 말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진 코로나19는 이미 올 초 예정됐던 수많은 행사들을 취소시키는 원인이 됐다. ICT 부문에선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0, 게임개발자컨퍼런스(GDC) 2020 취소 또는 연기 결정이 대표적이며, 에이서 프레데터 리그 잠정 연기 등 게임 이벤트 취소·연기도 잇따랐다.

이달 들어 전 세계 확산세와 장기화가 뚜렷해짐에 따라, 세계보건기구(WHO)는 급기야 지난 12일 전세계 대유행인 판데믹을 선언하기에 이르렀다. 이는 올해 하반기 예정된 행사까지 영향을 주고 있다. 이미 올해 7월 도쿄올림픽 강행을 고집하던 일본 정부도 42조 손해를 감수하며 올림픽 연기를 결정한 상태다.

한편, 대만은 코로나19 발병 소식을 접하자마자 중국인의 입국을 선제 차단한 국가 중 하나다. 이 같은 강력한 조치로 확진자 수는 지난주까지 50명 미만의 두 자릿수에 머물렀지만, 최근 대만행 자국민 입국이 늘면서 25일 216명으로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대만 정부는 내달 7일까지 다른 국가로 가는 대만 경유 환승 노선까지 금지할 예정이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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