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통해 타사 가입자에게도 PC에서 체험 기회 넓혀

LG유플러스가 5G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모든 5G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5G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나우(GeForce Now)’를 모든 5G 가입자에게 무료로 제공한다고 12일 밝혔다. [사진=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자사에서 제공하는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플랫폼 지포스 나우 무료화를 선언하며 국내 5G 시장점유 확대를 위한 포문을 추가로 열었다.

이에 따라, U+ 5G 가입자들은 내달부터 클라우드 게임 지포스나우(GeForce NOW)에서 제공하는 200여 개의 인기 게임을 요금 부담없이 어디서나 즐길 수 있게 됐다. 타사 가입자들도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PC에서 체험할 기회가 3개월 간 제공되며, 조만간 IPTV 서비스 U+tv에서도 사용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 시간제 서비스 이원화로 무료화 개시

LG유플러스(부회장 하현회)는 5G 고객 혜택 확대를 위해 오는 4월 1일부터 지포스나우 서비스를 두 단계로 개편해, ‘지포스나우 프리미엄’과 무료 상품 ‘지포스나우 베이직’으로 새롭게 선보인다고 12일 밝혔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서비스
엔비디아 지포스 나우 서비스

지포스나우는 PC 게이밍 분야 글로벌 리더인 엔비디아의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로, PC, Mac 및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 등 어디서든 지포스 게이밍 경험을 즐길 수 있는 차세대 게임 플랫폼이다. 특히, 현실감 높은 레이트레이싱(NVIDIA RTX) 기술이 적용돼 한층 실감나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지난달 출시된 미국에서는 한 달 만에 100만명이 넘는 가입자를 모으며 주목 받고 있다.

지포스나우 프리미엄은 정가 1만 2900원(부가세 포함)으로, 한번 접속시 최대 6시간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다. 이용자가 많을 경우 “지포스 나우 프리미엄”사용자에게 우선 접속권도 제공된다. 현재 50%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며, 5G 프리미어 플러스 이상 요금제(월 10만 5000원) 가입자에게는 무료 제공하고 있다.

지포스나우 베이직은 U+ 5G 가입자 누구나 가입할 수 있다. 한번 플레이 시 최대 1시간의 연속 플레이가 가능하고 시간이 경과하면 재접속 후 이어서 이용할 수 있다. 플레이 횟수에 제한은 없다.

◇ 13일부터 사전예약 이벤트, 타사 가입자에도 러브콜 시작

LG유플러스는 3월 13일부터 31일까지 지포스나우 베이직 출시기념 사전예약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달 13일부터 지포스나우 공식사이트를 통해 사전 예약에 응모한 후, 내달 5일까지 가입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LG그램 최신형 노트북(1명)과 갤럭시 S20(5명), 레이저 Death Adder V2 마우스(10명), 조이트론 EX듀오 게임패드(50명), 스팀월렛코드 2만원권(100명) 등 푸짐한 경품을 증정한다.

타사 가입자라도 사전 예약자들은 추첨을 통해 3개월 간 PC에서 와이파이 환경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타사 가입자라도 사전 예약자들은 추첨을 통해 3개월 간 PC에서 와이파이 환경으로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 ‘지포스 나우’를 플레이 할 수 있게 된다.

특히, 이번 사전예약 이벤트를 통해 U+LTE 및 SKT, KT 사용자들이 지포스나우를 이용해볼 수 있는 기회도 열린다. 사전 예약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지포스나우를 체험할 수 있는 3개월 이용권을 제공할 계획이며, 해당 체험 혜택은 PC에서만 이용 가능하다.

손민선 LG유플러스 클라우드서비스담당(상무)은 “세계 최고의 PC게임 스토어인 스팀과 연동해 추가 게임 구매 없이 자신의 게임 라이브러리를 클라우드를 통해 그대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지포스나우의 가장 큰 장점”이라며 “국내 스팀 이용자라면 지포스나우 베이직은 거부하기 힘든 매력적인 카드가 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또한 “현재 지포스나우를 셋톱박스에서 테스트 중이며 조만간 U+tv에서도 지포스나우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올해에는 공격적인 서비스 가격과 심리스(seamless) 플레이 경험으로 또 한번 시장을 끌고 나가겠다”라며 출시 소감을 밝혔다.

한편, 국내 5G 클라우드 게임은 현재 ▲SK텔레콤에서 'MS 엑스클라우드' ▲KT에서 '유비투스 5G 스트리밍 게임' ▲LG 유플러스에서 '엔비디아 지포스나우'를 서비스 중이며, 이동통신 3사 가입자별로 각자의 게임 플랫폼만 이용 가능하다. 클라우드 게임은 B2C 유형의 5G 서비스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각 사의 게임 플랫폼 경쟁력이 시장점유율과 매출에도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광회 기자 elian118@next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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